Here (4.99불 → 무료)
예전보다 모니터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지면서 여러 대의 모니터로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부작용이랄까요. 맥에 연결한 모니터 개수가 늘어나고, 모니터 해상도가 올라가면서 화면에서 '마우스 포인터'를 찾는 일도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잠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맥 앞에 앉았을 때, 마우스 포인터가 잘 보이지 않아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여 보는 분들 한두 분이 아니시겠죠? 익숙해 지면 크게 불편하다거나 하진 않지만, 시간을 길게 놓고 보면 이것도 일종의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 GIF 애니메이션
오늘 무료로 풀린 'here'는 일정 시간 마우스를 만지고 있지 않으면, 마우스 포인터 주변을 강조함으로써 위치를 알려주는 작은 유틸리티입니다. 이 앱만 있으면 마우스를 좌우로 흔들어 보는 일 따윈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단순한 기능에 비해 꽤나 다채로운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통해 마우스를 얼마나 오래 건드리지 않았을 때 마우스 포인터 주변에 하이라이트를 표시할지부터 시작해, 키보드나 스크롤휠을 조작했을 때 하이라이트를 감춰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의 모양새도 무척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데요. 투명도를 높게 설정하면 시인성은 떨어지지만, 다른 작업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아 좋은 느낌입니다. 더불어 타이머뿐만 아니라 키보드 단축키로도 마우스 포인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옥의 티라고 할까요. 메뉴 막대 아이콘이 촌스러운 게 눈에 밟히는 부분입니다.
고해상도 모니터나 여러 대의 모니터를 쓰는 분 중에서 분명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처럼 시력이 영 좋지 못한 분들에게도 유용해 보이구요. 무료로 잠시 배포되는 것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구매내역에 잘 추가해 두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참조
• Her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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