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Touch (8.99불 ▸ 무료)
단축키 하나로 마우스 포인터 속도를 바꿀 수있는 유틸리티 'FinalTouch'가 무료로 풀렸습니다.
평소에는 마우스 포인터를 확확 움직이도록 설정해 놓았다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이터 등 픽셀 단위의 정밀한 작업을 할 때는 마치 브레이크를 건 것처럼 마우스 포인터 속도를 확 떨어뜨릴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OS X 시스템 환경설정 ▸ 트랙패드에도 이와 비슷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는데, 단축키로 손쉽게 두 모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사용 방법
FinalTouch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햇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어 약간의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밀 속도(Precision Speed)'는 앱이 활성화 되었을 때의 마우스 포인터 이동 속도를 의미합니다. 수치가 낮을 수록 마우스 포인터가 느리게 움직이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수록 시스템 기본 속도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키 모드(Key Mode)'라는 메뉴가 달려 있는데, 1번 모드는 단축키를 누르고 있을 때만 위에서 설정한 정밀 속도가 적용됩니다. 반변에 2번 모드는 단축키를 한번 누르면 정밀 속도가 활성화되고, 다시 단축키를 누르면 정밀 속도가 비활성화되는 방식입니다.
단축키를 누를 때마다 메뉴 막대 아이콘과 팝업 창을 통해 앱의 활성화 상태를 알려줍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이미 하드웨어 방식으로 포인터 민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마우스(예: 로지텍 G시리즈 등)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마우스가 이러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죠. 당장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신 애플 마우스만 해도 그렇구요.
전반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나 픽셀 아티스트, 게이머에게는 꽤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듀얼 또는 대화면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도 평소에는 기본 마우스 이동 속도를 빠르게 설정해 손목의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이미지 작업을 할 때는 이런 유틸리티로 브레이크를 걸면 편의성과 정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평소 8.99달러나 하는 꽤 고가의 프로그램이니 이번 기회에 구매내역을 꼭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참조
• FianlTouch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 애플 마우스의 역사
• 맥의 마우스 민감도를 윈도우 수준으로 끌어 올려주는 'SmoothMouse'
• 맥에서 마우스와 트랙패드의 스크롤 방향을 따로 설정할 수 있는 'Scroll Revers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