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이 왠 맥미니 합성 사진이냐구요?
열기구와 맥미니를 연결하는 거치대를 포토샵으로 없애기는 했지만 맥미니와 하늘을 합성한 사진은 아닙니다. '맥미니볼트(Mac Mini Vault)'라는 웹서버 회사가 세계 최초로 맥미니를 기상관측용 기구에 매달아 우주로 발사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기구에 매달린 맥미니가 도달한 곳은 무려 34km 상공.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성층권까지 올라갔다고 하네요. 아래 동영상을 보면 우주에서 유유히 유영을 즐기는 듯한 맥미니를 볼 수 있습니다.
맥미니볼트는 "창업 5주년을 어떻게 기념할까 하다가, 자사의 주력 서버인 맥미니를 하늘에 띄어 보기로 결정했다"고 이벤트 기획 배경을 밝혔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할까 도무지 이해는 안 되지만 이목을 끄는데는 확실히 성공한 것 같습니다.
맥미니는 발사 수 시간 뒤 기구를 띄운 곳에서 백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애리조나 주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지상에 착륙하면서 흙이 조금 묻었지만 안전하게 회사 품으로 잘 돌아왔다고. 백문이 불여일견 구경이나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