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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S X 요세미티 10.10.5 두 번째 베타 버전 공개... '버그 수정 및 안정성 향상'

요즘 애플이 OS X 업데이트를 정말 숨가쁘게 진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저께, 그리고 어제 나온 OS X 엘 캐피탠 두 베타 버전의 뒤를 이어, 오늘은 OS X 요세미티 10.10.5 베타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10.10.5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이래로 횟수로 2번째 업데이트이며, 빌드 번호는 ‘14F19a’입니다. OS X 10.10.4 정식 버전의 ‘14E46’에서 꽤 많이 상승했습니다. 개발자와 애플시드 멤버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베타 버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운영체제의 안정성 및 보안성 향상, 그리고 버그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OS X에 내장된 메일 앱에 대한 테스트가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10.10.4 정식 버전 설치로 구글 지메일과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보고가 잇따랐는데 그에 대한 개선 작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최근에 밝혀진 OS X과 사파리 브라우저의 치명적인 취약점에 대한 패치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맥용 사진 앱도 이번 업데이트의 중점 테스트 영역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1년간 있었던 수 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심각한 버그가 대부분 해결된 상태라 그런지 정식 버전에 버금가는 탄탄한 안정성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불과 두어달 뒤면 OS X 엘 캐피탠에게 바통을 넘겨준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입니다. 출시 초기에 이 정도 안정성을 보여주었더라면 버그가 많은 버전이라는 오명은 결코 없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한편, OS X 요세미티는 출시 이후 총 네 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첫 두 업데이트는 무선랜 문제를 포함해 각종 버그와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고, 세 번째 업데이트는 맥용 사진 앱과 포스터치 API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네 번째 업데이트는 버그 수정과 더불어 서드파티 SSD에 대한 TRIM 지원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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