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리모트 데스크톱 최신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리모트 데스크톱(Remote Desktop)'은 패러렐즈나 VM웨어와는 다르게 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윈도우 PC에 접속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맥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어 왔습니다. 한동안 업데이트가 뜸 했는데 이번에 인터페이스를 새로 단장하고 맥과 윈도우의 연동성을 높인 베타 버전이 등장한 것입니다.
베타 버전에는 원격 데스크톱의 이름 뿐만 아니라 세션 연결 정보와 섬네일을 미리 볼 수 있는 컨넥션 센터가 추가되었고, 호스트와 게스트 운영체제 사이에 키보드 단축키 연동도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이밖에 다중 모니터 지원과 호스트∙게스트 운영체제 간의 클립보드 공유도 다음 베타 버전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리모트 데스크톱을 쓰는 분들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능이죠.
Remote Desktop 8.2.6 버전의 새로운 기능
∙ 새로운 디자인
손쉽게 찾고 원격 데스크톱에 접속∙관리할 수 있는 Connection Center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습니다.
∙ 개선된 환경설정
환경설정을 통해 복수의 사용자 계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썸네일 표시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원격 세션 연동성 향상
Windows와 OS X 운영체제 간에 복사/잘라내기/붙이기 단축키가 호환됩니다. (ctrl + c/x/v 및 cmd + c/x/v 모두 사용 가능)
∙ 스트리밍 품질 개선
고해상도 비디오 및 오디오 스트리밍 옵션을 제공합니다.
∙ 보안성 개선
보안성을 위해 암호화된 연결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 안정성 개선
다양한 버그를 해결하고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리모트 데스크톱 베타 테스트에 관심 있는 분은 '하키앱(HockeyApp)' 사이트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앱 배포 및 테스트를 돕는 베타 테스트 플랫폼입니다. 참고로 베타 버전 정식 버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베타 버전에 대한 오류 보고나 피드백은 앱 내 마련된 'Report an issue' 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맥 사용자들에게 베타 버전을 공개하는데 참 인색했는데, 앞서 공개된 오피스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맥 플랫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할 모양인가 봅니다. 새로운 베타 버전도 반갑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방침 변화도 반갑습니다.
참조
• Microsoft - Introducing the new Microsoft Remote Desktop Preview app for Mac
• HockeyApp - Microsoft Remote Desktop fo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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