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올 애플 무선 키보드는 어떻게 생겼을까?
인터넷에 올라온 컨셉 이미지로 그 궁금증을 달래 보는 건 어떠십니까? 미 IT매체 '9to5mac'이 그동안 나온 여러 루머와 유출된 도면을 바탕으로 새 무선 키보드의 모습을 가상으로 그려봤다고 합니다.
컨셉 이미지 속의 무선 키보드는 내장 배터리와 나비식 메커니즘을 적용해 이전 제품보다 훨씬 얇은 두께를 뽐내고 있습니다. 키캡 면적도 전보다 17%가량 넓어졌고, 키캡에 새겨진 텍스트의 서체도 애플이 요즘 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체입니다. 더불어 실버와 화이트로 정형화된 컬러 매치 공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덕분에 12인치 맥북에서 마치 키보드만 분리해 놓은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아이패드 옆에 붙여놓아도 꽤 볼만 할 듯합니다. 물론 새 키보드가 이렇게 나온다면 맥북의 그 얄팍한 키감도 그대로 물려받겠지만 말이죠.
같은 곳에서 예전에 공개한 12인치 맥북 사양과 컨셉 이미지도 놀라울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는데, 왠지 새 무선 키보드도 이번 컨셉 이미지 그대로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조 링크를 방문하면 더욱 많은 이미지를 볼 수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고 여러분의 생각도 남겨주세요.
한편, 애플의 신형 무선 키보드는 '매직 마우스 2'와 함께 블루투스 4.2 LE를 채택한 애플의 첫 입력기기이며, 케이스 내부에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카이레이크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과 함께 올가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참조
• 9to5mac - Visualizing a modern Apple Wireless Keyboard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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