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기기에서 기본 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 CEO 팀 쿡은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삭제되면 폰의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앱이 있다. 반면에 문제가 전혀 없는 앱도 있다."며 "애플은 여러분의 부동산을 빨아 먹길 원치 않는다. 우리는 그러한 동기를 부여받지 못했고 사용자가 늘 행복하길 원한다. 일부 사용자가 기본 앱을 삭제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날씨, 주식, 계산기, 팁, 애플워치 등 몇몇 앱은 사용자에 따라 유용할 수 있지만,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죠. 안드로이드에 비해 쓸 데 없이 깔리는 앱이 적기는 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하려는 애플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좋습니다. 폴더 하나로 몰아둔 아이콘들이 벌벌 떨고 있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한데 이런 건 한국 통신사들도 좀 본받았으면 합니다.
맥 사용자라 그런지 팀 쿡이 인터뷰에서 밝힌 맥의 미래에 관한 언급도 눈에 들어옵니다.
"(iOS 영역이 커기진 했지만) 앞으로도 맥을 필요로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장기적으로 맥은 애플의 핵심을 이루며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아무렴 그래야죠.
참조
• BuzzFeed - 20 Minutes With Tim Cook
• Image Credit: 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