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입력기기 삼총사가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새로운 키보드와 마우스, 트랙패드 일체를 출시할 것이란 또 다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8일(현지시각) OS X 엘 캐피탄 10.11.1 최신 베타판에 포함된 블루투스 관련 파일에서 △ 매직 트랙패드 2(Magic Trackpad 2) △ 매직 마우스 2(Magic Mouse 2) △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라는 코드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이러한 코드는 현재 애플이 판매하는 입력기기의 후속 모델을 의미하는 같다며, OS X 10.11.1 정식 버전이 나올 다음주 초에 21.5인치 4K 아이맥과 동시 발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 /System/Library/Frameworks/IOBluetooth.framework/Versions/A/IOBluetooth
앞서 유출된 미국 FCC(연방 통신위원회) 문서에 따르면 새로운 '매직' 디바이스는 리튬이온 방식 배터리팩을 내장하고 블루투스 4.2 LE 규격을 지원해 장시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애플이 신형 맥북을 통해 첫선을 보인 '포스터치'와 '탭틱엔진'의 도움으로 외부기기로도 압력의 세기를 구분할 수 있게 되고 '클릭'과 비슷한 피드백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밖에 신형 마우스와 트랙패드에 터치 ID 센서가 도입된다거나, 맥북 내장 키보드처럼 매직 키보드에도 나비식 메커니즘과 LED 조명 등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뚜껑이 열려봐야 구체적인 사양을 알 수 있겠지만, 애플이 새로운 입력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과 제품의 명칭은 이번 유출로 확실해 진 셈입니다.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8년만에 애플이 새로운 데스크톱 입력기기를 출시하는 셈인데요.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맥 사용자들을 만족시켜줄만한 멋진 제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특히 애플의 입력기기 삼총사 중에서 처음으로 '매직'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매직 키보드에 어떤 기능이 녹아있을 지 사뭇 궁금합니다. 시기가 문제일 뿐 출시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는데요. 오랫동안 신형 입력기기를 기다려 오신 분들은 슬슬 지갑을 열 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참조
• MacRumors - Magic Keyboard, Magic Mouse 2 and Magic Trackpad 2 References Found in OS X 10.11.1 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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