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10.11 엘 캐피탄 출시 후 여러 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특히 OS X에 내장된 미리보기 앱으로 특정 이미지 파일을 열었을 때 위와 같이 초록색 세상이 펼쳐진다는 게시물이 국내∙외 커뮤니티에 꾸준히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기술 문서라든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게 아니라서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운영체제가 화면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그래픽 프레임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일부 그래픽칩과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애플이 서둘러 패치를 내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는 성격의 버그가 아니죠.
그럼에도 당장 불편을 겪고 계신 분들은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에 올라온 임시 해결책을 한번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리보기 환경설정 > 이미지 탭에서 100% 크기를 다음으로 정의를 '화면 상의 크기는 인쇄물의 크기와 같음'으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
모니터 해상도와 인쇄물 해상도를 일치시키는 옵션인데요. 사진을 원본 크기로 볼 때 필요 이상으로 확대돼서 불편하지만, 최소한 어떤 사진인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PDF 문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설정을 변경하면 됩니다. ▼
역시 미봉책에 불과하지만 미리보기 대신 맥용 '포토스케이프'나 'Xee' 같은 다른 이미지 뷰어를 임시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평소에 자주 쓰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자들에게 더 크게 와닿곤 하죠. 미리보기 외에도 메일 앱이라든가 한글 입력기에서 크고 작은 버그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OS X 엘 캐피탄의 입지와 완성도가 초기 버그 때문에 깎여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애플이 서둘러 패치를 내놔야 할 듯 합니다.
참조
• Apple Support Communities - JPEG green in Preview.app on OS X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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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비, OS X 10.11 엘 캐피탄에서 발생하는 '포토샵' 오류 임시 해결책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