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상단에 있는 '스마트 검색 필드'는 주소창와 검색창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입니다.
특정 웹사이트의 주소를 정확히 모른다고 할지라도 주소 일부분이나 사이트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인터넷 검색, 방문페이지 보기, 즐겨찾기 추가 등을 사파리가 알아서 찾아준다. 이 중에서 인터넷 검색은 기본적으로 구글 엔진으로 설정돼 있고, 필요한 경우 사파리 환경설정을 통해 야후나 빙, 덕덕고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신 OS X에 내장된 사파리(그리고 iOS)에선 4가지 기본 검색 엔진 외에도, "빠른 웹 사이트 검색"이라고 해서 다른 검색 엔진을 이용하는 방법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네이버나 다음 같은 국내 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트에서 키워드 검색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알프레드 같은 키보드 런처프로그램이나 사파리용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말이죠. ▼
사파리의 '빠른 웹 사이트 검색'을 이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사용자가 최소한 한 번 이상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이트에 웹 표준을 준수하는 검색창이 달려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환경설정 > 검색 > 빠른 웹사이트 검색 활성화 > 웹 사이트 관리 버튼을 누르면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사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른 웹 사이트 검색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검색 키워드 앞에 웹사이트 대표 이름을 적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맥북'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고 싶은 경우 naver를 먼저 입력하고 한 칸을 띄운 뒤 맥북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풀다운 메뉴가 열리며 맥북 검색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항목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자동 완성을 지원하는 사이트인 경우 키워드뿐만 아니라 연관 검색어도 보여줍니다. ▼
참고. 만약 주소창을 통해 특정 사이트 검색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여 1~2회 정도 자체 검색을 이용하신 후 검색창에 표시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Daum 사이트 검색도 가능하고... ▼
나무위키 검색도 가능하며... ▼
백투더맥 블로그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마트 검색 필드로 커서를 옮겨주는 command + L 키를 같이 사용하면 검색이 한결 더 빠르고 수월해집니다. ▼
파워 유저를 위한 킬러 앱인 'Alfred', 또는 커스터마이즈가 자유로운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 'KeySearch'에 견줄 수준은 아니지만, 외부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사용하기 용이하고 초보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능임에 틀림 없습니다. 페이지 로딩을 건너뛰고 곧바로 포털 사이트나 블로그를 검색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부터 빠른 웹 사이트 검색 기능을 써먹어 봅시다. 빠른 웹 사이트 검색은 맥용 사파리 뿐만 아니라 iOS용 사파리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
• Apple - Safari 9 (El Capitan): Safari 환경설정의 검색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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