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 달린 키보드로 2~3세대 애플TV를 조종할 수 있는 앱이 나왔습니다.
맥 앱스토어에 새로 등장한 'CiderTV'라는 앱인데요. 애플TV가 맥북 키보드를 블루투스 키보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이따금 애플TV 리모트을 어디에 놔두었는지 기억나지 않거나, 리모콘 배터리가 간당간당해 인식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전제조건은 이런 비상 상황에 처하기 전에 맥북과 애플TV를 미리 연결해 두어야 한다는 것.
사용 방법
1. 우선 CiderTV를 실행합니다. 맥북의 블루투스도 켜져 있어야 합니다.
2. 애플TV를 켜고, 설정 > 일반 > 블루투스로 이동합니다. 블루투스 장비란에 맥북의 이름이 나타나면 선택합니다.
3. 연결 요청을 확인하는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쌍으로 연결'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
4. CiderTV 오른쪽에 다양한 버튼이 표시됩니다. ▼
5. 애플TV는 버튼을 클릭하여 제어할 수도 있고, 버튼에 대응하는 키(방향 키, enter 키, esc 키)로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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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페어링만 완료하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합니다. 본문에선 맥북 키보드를 예시로 삼았는데요, 당연히 아이맥이나 맥미니에 연결한 애플 무선 키보드로도 2~3세대 애플TV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애플TV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것 외에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는데요. 애플TV 리모트를 완전히 분실했을 때를 대비해 긴급 연결 기능을 지원합니다. 리모콘이 없어서 블루투스 메뉴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 경우 마이크로 USB 규격의 케이블로 애플TV와 맥을 연결한 뒤 애플TV를 초기화하면, 리모콘을 사용하지 않고도 블루투스 페어링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방법 1, 2)
맥 버전 외에 안드로이드 버전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같이 내려받으세요. 모두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참조
• CiderTV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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