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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5년 만에 OS X 10.6 스노우 레퍼드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

여전히 OS X 10.6 스노우 레퍼드를 쓰는 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애플이 오늘 OS X 10.6 스노우 레퍼드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내놨습니다. 2011년 7월에 배포된 'Mac OS X v10.6.8'을 끝으로 업데이트가 멎어 있었으니, 거의 5년 만에 새로운 업데이트가 나온 셈인데요. 이번 업데이트는 스노우 레퍼드에 내장된 맥 앱스토어의 호환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식 지원이 끊겨 있었던 스노우 레퍼드가 업데이트를 받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애플은 지난 몇 년간 맥 앱스토어의 서명 알고리즘으로 'SHA-1' 기반의 인증서를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SHA-1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구글, 아마존, MS 등 주요 IT기업을 중심으로 SHA-2 기반 인증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애플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해 오는 2월 14일부터 맥 앱스토어 서명 알고리즘을 SHA-2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다른 OS X은 이미 이에 대한 밑준비를 마친 반면에, 스노우 레퍼드는 아무런 대응이 없어 맥 앱스토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로 이런 우려를 날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작년 기준이기는 하지만, 전체 맥 사용자의 10분의 1 가량이 하드웨어 사양이나 오래된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문제로 OS X 스노우 레퍼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OS X 스노우 레퍼드를 쓰고 계신 분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설치 패키지가 필요한 분은 애플 웹사이트에서 3.5MB 상당의 파일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참조
Apple - About the Mac App Store Update for OS X Snow Leo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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