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트윗봇(Tweetbot) 전격 출시! 가격은 글쎄

2012.10.19 03:44    작성자: ONE™

지난 6월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로 외신과 맥 사용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던 맥용 트윗봇(Tweetbot)이 베타 버전 공개 100여일만에 정식 버전으로 판올림되면서 맥 앱스토어에 전격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가격이 20불에서 1센트 모자란 19.99불로 책정되면서 여태껏 조성되어 왔던 사용자들의 기대 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트윗봇을 개발한 탭봇츠(Tapbots)사는 트윗봇에 높은 가격이 매겨진 이유를 전적으로 트위터 탓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2년 8월을 기해 써드파티 클라이언트는 최대 10만개의 토큰(트위터 사용자 계정 접속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해당 날짜에 이미 10만개 이상의 토큰을 사용하고 있던 클라이언트는 20만개까지) 트윗봇도 이 규정을 그대로 적용받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로 판매할 수 있는 앱 개수가 이미 정해저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트윗봇에 할당된 10만개의 토큰 중 이미 수 만개의 토큰이 베타 버전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사용된 상태며, 또 트윗봇 자체적으로 다중 트위터 계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로 판매 가능한 대수는 10만개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초 탭봇츠가 책정한 맥용 트윗봇의 판매가는 현재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었지만 이런 배경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판매 가격이 높아졌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맥의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윈도우나 iOS에 협소한 편인데, 기껏 개발한 앱 마져 마음껏 팔 수 없는 상황이니 차라리 판매 가격을 최대한 높게 책정해 트윗봇에 일종의 고급 한정판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만 빼놓고 봤을 때 현존하는 트위터 클라이언트 중 가장 유동적인 UI와 막강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최고의 트위터 클라이언트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OS X 마운틴 라이언이 19.99불에 팔리고, 99센트짜리 앱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판을 치는 요즘 트위터 클라이언트에 19.99불을 지불할 값어치가 있는지는 한 번 고려해 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점심값 서너번 아끼면 살 수 있는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다른 것들을 지르느라 200일 정도 점심을 굶어야 하는 요즘 같은 때 말입니다.

아래는 맥용 트윗봇의 주요 기능을 나열한 것입니다

• iCloud를 이용해 아이폰/아이패드용 트윗봇과 맥용 트윗봇간의 타임라인, 멘션, 쪽지 읽음 여부 동기화
• 다중 타임라인 지원. 리스트와 타임라인을 신속하게 전환 가능
• 다중 창 지원. 복수 계정의 타임라인을 나란히 띄울 수 있음
• 알림 센터 지원
• 레티나 그래픽 지원
• 특정인 침묵 기능. 해시 태그 및 키워드 필터 지원
• Pocket, Instapaper, Readability, CloudApp, Droplr 등의 외부 서비스 지원
• 트윗 임시본 저장 기능, 위치 및 관심 장소 추가 기능, 사진 및 비디오 첨부 기능, 리스트 관리 기능 등등



기존 트윗봇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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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eetBot for Mac - 퍼블릭 알파 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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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Cat_rush

    이미 다른 것들을 지르느라 200일 정도의 점심을 굶어야 하는 요즘같은 때 말입니다. << 여기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다시 계산해보니 200일도 상당히 축소해서 적은 편이였네요;;^^

  3. 전 바로 구입했어요. 트윗봇 이외에 다른 클라이언트는 이제 도저히 못 쓸 정도인지라...
    게다가 트위터의 API 1.1 정책으로 인해 조만간 토큰 액세스가 리미트에 다다르면
    tapbots은 아마 앱스토어에서 내릴테니 말이죠.

  4. 솔직히 저도 머지 않아 불가리님 따라 봇을 지를 것 같습니다 -ㅅ-);;

  5. Blog Icon
    차누

    맥용 트윗봇 베타 버전을 죽 따라가며 써 왔고 아이폰/패드에서도 트윗봇을 쓰지만 저는 여전히 맥에서는 Echofon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상으로 충실하고 디자인 면에서도 보기 편하고 낭비되는 공간도 없어서요. 하지만 에코폰 개발이 중단된지라 트윗봇도 $10 정도면 바로 구입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20은 좀 망설이게 만드네요. 추수감사절 세일이 혹시 있을까 기다려봐야겠군요. 근데 토큰수 제한이 10만개라지만 트위터사에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6. 말씀하신대로 OS X 디자인 코드는 에코폰이 더 잘 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OS X의 일부 같은 느낌이죠. 또 트윗봇에서 제공하는 기능들도 상당부분 이미 지원하고 있구요. 그래도 절대적인 기능수는 트윗봇이 많고 또 제스쳐 지원도 상당히 편리하죠.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맥용 에코폰도 첫 출시가가 19.99불이였었네요. 그리고 그때 19.99불 다주고 에코폰을 구입한 기억이 나네요. 같은 가격인데 생활이 어려워졌는지 왜이렇게 비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트위터 API 규정을 유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API 1.1 적용 전에 수십만 액티브 유저를 가지고 있는 써드파티 트위터 앱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가 있을것이라고 듣긴 했는데 문서상으로는 구체적인 명시가 없어서요. https://dev.twitter.com/docs/api/1.1/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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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regm

    궁금한 것이 있는데 앱 스토어에 올라온 Tweetbot과 Netbot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8. Tweetbot은 트위터 클라이언트고 Netbot은 App.net이라는 또 다른 (유료) 소셜 네트워크용 클라이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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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10. 긴급! 수정했습니다 :-)

  11. Blog Icon
    카카오케잌

    트위터는 뭐 저렇게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요. 맥용 트위터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12. Blog Icon
    duii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네요;;
    iOS와 동기화되는 앱은 또 없나요? 에코폰은 될까요? 에코폰도 비싸던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