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치 아이폰의 귀환, 아이폰 SE

2016.03.22 11:08    작성자: KudoKun

애플이 21일(현지 시각)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연 이벤트에서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인 '아이폰 SE'를 공개했습니다. 

2013년 9월에 발매된 아이폰 5s 이후 꼭 2년 반 만에 새로운 4인치 모델을 공개한 것입니다.

그러면 왜 애플은 이제야 4인치 모델에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을까요? 아이폰 SE의 발표를 맡은 아이폰 마케팅 부사장인 그레그 조스위악(Greg Joswiak)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일단 작은 아이폰을 사랑하는 사용자들이 아직 많다는 것입니다. 조스위악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애플은 3,000만 대 이상의 4인치 아이폰을 판매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판매한 2억 3,150만 대 중에서 3,000만 대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양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처음으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4인치 아이폰을 고른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그 빈도가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조스위악이 설명한 이유는 아이폰 SE의 사양을 보면 이해가 갑니다. 아이폰 5/5s의 디자인과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A9 프로세서와 M9 보조프로세서, 1,200만 화소 카메라, 4K 영상 촬영, 라이브 포토, 애플페이를 위한 NFC 등 아이폰 6s의 하드웨어 기능을 대부분 집약했습니다. 빠진 것은 딱 하나, 3D 터치뿐입니다.

SE의 가격도 생각 외로 공격적으로 나왔습니다. 16GB 모델이 $399(약 48만 원)입니다. 사양 면에서는 한참 뒤떨어지는 넥서스 5X보다 약간 더 비싼 가격입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의 루나보다 약간 더 비싼 정도입니다. 한국에 들어올 때는 50만 원 초반대에 출고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에 보조금까지 들어가면 64GB 모델을 50만 원 중반에 구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애플은 2013년 아이폰 5c를 통해 아이폰을 좀 더 낮은 가격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보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번 아이폰 SE는 좀 다릅니다. 애플이 지난 5c의 실패를 확실히 복습했습니다. 이번엔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아이폰의 대중화라는 것이 정말로 성공할지도 모릅니다.

필자: KudoKun

TheGear 기자, 백투더맥 블로그 필진, KudoCast의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 iPhone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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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디자인 때문에 5s를 못벗어나고 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6에서 제일 맘에 안드는건 재우기 버튼이 삼송처럼 측면에 붙은거 였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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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oroo

    그런데 가격은 나와봐야 아는거죠... 저는 16GB 75만원 예상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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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스타 근혜나

    399달러에 팔고 있는 아이패드에어2가 현재 스토어에 52만 원인가 그런 걸 봐선는 SE 16기가도 동일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 75만 원은 쟤네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요즘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갤럭시s7도 보조금 받으면 30~40대에 구매 가능한데요 장사 말아먹겠다는 굳은 다짐이 아니고서야 그 가격에 내놓지 않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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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75만이면 6s보다는 싸지만 매리트가 있을까요?
    이미 399달라라고 나왔고 가격인하된 에어2도 399달라입니다.
    아무리 거품끼고 들어와도 60만초라고 보고
    50만원대 중.후반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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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gmin

    발표 보다가 순간 '아 이자식들 16GB 또 내놨네.'
    라고 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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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중이라 사서 들어가볼까 했는데 단순 환율로 계산해봐도 뉴질랜드나 호주나 150불 정도씩 차이가 나네요. 중간에 경유해서 싱가포르나 홍콩에서 구매할까 했는데 메리트도 크지 않아서 구매가 심히 꺼려지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울고 싶네요 ㅠㅠ 한국에선 덜 비싸게 나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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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스타 근혜나

    1. 4인치 만으로도 저는 갈아 타고 싶네요. 5s평생 쓰려고 했는데 다행...

    2. 보급형이라 스펙도 기대 안 했는데 굉장히(?) 좋네요. 보급형치고 좀 과분한 듯

    3. 그래서 가격에 통수가 있겠거니 했는데..399달러 스타트..오...얘네가 갑자기 왜이러지....

    현재 세일에 들어간 아이패드에어2 기본형이 399달러고 한국스토어에 52만 원입니다.

    이걸 보면 대충 SE 16기가는 동일하게 52만원 64기가는 64만원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기존 악세사리 그대로 쓸 수 있어서 돈 굳고....

    개인적으로 6부터 변경된 디자인 극불호였는데 너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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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힌다

    으~ 16G를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16G면 충분해서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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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량

    왜 128기가 짜리는 출시를 안하는 걸까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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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

    16G- $579 CAD *900 = 약 521,100원,
    64G- $706 CAD *900 = 약 635,400원
    한국에선 좀더 비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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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승

    확실히 팀쿡체제로 들어서면서 애플이 기존의 프론티어적 입장고수가 아닌,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찾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서 더욱 씁쓸하군요. 구글은 프론티어적인 냄새를 아주 강하게 풍기면서 22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 같은데, 우리의 애플은 21세기적 생존방식을 빠르게 습득해 나가는 것 같아서 말이죠. 손해를 보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헤엄쳐 나아가던 애플의 모습이 그리운 밤이라 저는 술이나 한 잔 하러 갑니다.

  13. 넥서스 5x 가 가격이 조금 더 싸구요 램 성능도 제대로 언급하지 않으시면서 단순히 A9칩만으로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기자님이 언급하신 기능들 넥서스도 다 있습니다

  14. 스냅 808은 애플 A9보다 성능이 한참 떨어집니다. 램도 둘 다 2GB입니다. 5X가 가지고 있는 이점이라고는 화면 크기와 배터리, 전면 카메라 해상도 정도겠군요.

    가격은 원래 $399로 알고 있었는데 가격이 내려갔네요. 해당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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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권

    개인적으로 기업의 모든 행태는 경쟁과 결부지어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시 작은 싸이즈로 회귀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더 이상 삼성갤럭시와의 사이즈 경쟁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더 이상 싸워야 될 상대는 아니라고 판단했을 수 있겠네요, 생각보다 아이폰6가 부진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5S 재고 소진 목적으로 개발했다는 소문도 있던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5S가 재고가 많다면 수요 예측에 실패했을 거란 소린대요.. 인기가 좋았었죠? 제 기억으로는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더 이상 애플이 혁신적인 기업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혁신적인 기업에서 돈 버는 기업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기 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놀라운 가격이 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준으로 낮췄다는 것은 이미 시장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다시말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장이 커지지 않으니 기존에 약한 놈들을 잡아 먹어야 겠죠? 혁신적인 기업이 할 짓(?)이 아니죠! 제품 라이플사이클에서 정체기/성숙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죠!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다른 저가 수요를 잡아먹기 시작한 것은 애플 전체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스스로가 낮춰서 조만간 다가올 위험을 사전에 최소화해야 하는 전략적 판단을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요?..... 스티브잡스가 더욱 그립네요...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6. Blog Icon
    차세대

    삼성과의 경쟁이나 사이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6과 6s는 충분히 많이 팔렸고 그와중에 손이 닿지 않는
    수요까지 뻗쳐서 점유율을 올리고 단순히 더 많이 팔려는거죠~

    이번 아이폰se는 그동안 4인치 폰의 욕구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잘 나온거 같습니다. 다만 디자인 사골한건 호불호가
    갈리겠군요..5s쓰는 개인적으로는 좀 식상한감이 있네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말씀하신대로
    애플이 이제 보여줄 패가 별로 없거나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거 같긴합니다.
    요즘 애플의 행보를 보면 더욱 그렇죠
    새로움과 도전보다는 안정적인것으로 수익을 택하는쪽으로 가니까요

    언급하신 "시장이 커지지 않으니 기존에 약한 놈들을 잡아 먹어야 겠죠? "
    이부분도 매우 공감합니다. 새로운 파이를 만들고 혁신을 제시하기보다
    기존것을 더욱 단단히하고 미처 먹지못하던것까지 다 먹으려는
    (저가시장 공략) 같이 보이네요..이번 제품과 보이는 전략은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은 좋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17. 솔직히 이번 제품은 엉성한 스펙의 완성형 pc를 보는 것 같습니다. 4k비디오를 자랑하며 카메라를 업글햇으나 16기가 폰에서 쓸 물건은 아니기에 64기가를 사지 않으면 못 쓴단 소리고, 셀카가 1.2백만화소라니... 요즘 시대에? 스펙이 전체적으로 차라리 다 낮아서 가격을 더 줄이고 저가층을 노리던가 아니면 차라리 스펙을 두루두루 올린 ㄱ인치폰으로 만들엇던가 햇으면 좋을 것 같은데 죽도 밥도 아니네요

  18. Blog Icon
    Roientic

    3D터치를 써보고싶었는데 없어서 구매가 좀 망설여지긴 하네요
    6s사용자분들 3d터치 많이 안쓰시나요 ?
    별체감이없나요 ??

  19. Blog Icon
    차세대

    6s 사용자는 아니지만
    몇번 만져보니 개인적으로는 머 그냥 그렇습니다.
    꼭 있어야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새로운 방식이라기보다 기본 방식에 +가 되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기술력 과시정도 되겠네요
    만약 6s를 샀다면 저는 그 기능 끄고 사용했을거 같네요
    적응되기전까진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할거 같고
    자주 만지니 손가락에 피로감도 은근히 있습니다

  20. Blog Icon
    Roientic

    어헛..그정도인가요 ?
    확실히 라이브포토는 신기하긴한데 ㅜㅜ 사진잘안찍는 제가 애용할지도 의문이고..se로 거의 굳혀야겠꾼요 !

  21. 애플이 3d 터치를 시도해봣으나 맘에 안 들어서 다시 빼고 있다는게 현재 분석들입니다. 쓰기가 편이성보다는 불편함도 많고, 큰 매리트가 없죠. 폰이 작아져서 이번 기종에만 안 쓴게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던데 3디터치는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거라 얼마든지 넣을수 잇엇던 기능이고 같은 날 공개한 ipad pro 9.7에서도 빼버렸죠.

  22. Blog Icon
    차세대

    Roientic 님>

    SE도 라이브 포토 지원합니다.

    맥북에 포스터치 있는것과 없는것과 기능상 구현의 차이가 있나요?
    그거랑 같은 이치입니다. 포스터치 맥북 몇달째 쓰고 있지만
    꺼버리고 세손가락 탭으로 쓰고 있습니다.
    3d터치나 포스터치나 없는 기능을 만들어낸게 아니라
    있는 기능에 방식만 바꾸고 추가한거라
    있으나 없으나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3d터치로 특별히 머 할 수 있는게 있나요? 포스터치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탭해서 들어가서 보다 스와이프로 나오는게 더 편하지
    픽~해서 다보이지 않을뿐더러 맥에서 사파리 미리보기처럼
    스크롤도 안되는데 더 보려고 더힘줘서 눌러서 들어가는게
    오히려 비 생산적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url 링크나 일정/이벤트 같은 앱간의 연동은 그래도 괜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단순히 정보를 보는데 픽&팝의 터치는 큰 의미 없다고 봐요

    라이브 포토는 이미 다른 폰들에서 비슷하게 구현된 기능이고
    애플이 먼저시도한건 아니에요

    3d터치 라이브 포토 다 신기하지만
    폰으로 사진 많이 찍는 분들도 라이브 포토있기전에
    타임랩스, 슬로우 모션, 파노라마등의 기능을 얼마나 쓸까요..?
    있으면 좋지만 아주 가끔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용량을 더 잡아먹는건 덤이죠

  23. Blog Icon
    Roientic

    차세대 님 >

    아하 그렇군요
    라이브포토랑 3D터치랑 별개군요
    저는 애플기기는 많이 이용중이지만 세세하게 다루진 못해서 포스터치가 뭔지도 정확히 모릅니다만..조언 감사합니다

    글을 쭉 읽어보니 공감이 많이 가네요
    확실히 3d터치쪽은 비효율적이 맞긴 한거같네요 ㅎㅎ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

  24. 작년에 6s 구매해서 쓰는중인데 조금만 더 기다릴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6, 6s도 저한테는 너무커서.. 사실 4, 4s사이즈를 원하지만 그건 무리겠죠. 4인치 모델이 쭈욱 지속되길 바라봅니다.

  25. Blog Icon
    IR23DF

    아이폰 5를 보내줄때가 된듯 합니다. 3년동안 잘썼네요..
    사실 5사용하면서 이 사이즈로 성능만 유지되었음 싶었는데 딱 알맞은 모델이 나와서
    저에겐 아주 좋은 기회인듯 합니다.

  26. Blog Icon
    그나저나

    좀 싸게 내 놀 모양이군요. 그나저나 어떻게 울나라는 싼 게 단 하나도 없어요.

    고기값도 세계최고, 과일값도 세계최고, 야채값도 세계최고, 전자제품 값도 세계최고...
    나름 인정받는 스맛폰 S사 L 죄다 해외엔 싸게 자국엔 비싸게 팔고....

    땅값 집값은 평생 죽어라 일해서 제대로 된 거 하나 갖기 힘드니
    아예 제외 대상인 판에 임금은 OECD 최저... 어케된 세상인지 원...

  27. Blog Icon
    TJ

    화면크기가 작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저정도 사양에 최신 iOS가 들어가서 정말로 좋겠네요.

  28. Blog Icon
    ..

    현재 한국에서 아이패드 에어2가 52, 64만원이고
    미국에선 399, 499달러네요

    같은 비율로 보면 아이폰se 역시 399, 499달러니까 52, 64만원일듯?

  29. Blog Icon
    쿄토럽

    가격도 좋고 기존에 4인치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인듯 합니다 ^^

  30. Blog Icon
    아이맥유저

    5S랑 SE랑 외관상 다른 점은

    색상(핑골 한정), 뒷판 모델명, 플래시, 모서리 반사정도(se는 모서리를 다이아몬드 컷팅 안한거 같던데) 일려나요.

  3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