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벤치마크로 유명한 탐스 가이드 산하 '랩탑 매거진(Laptop Mag)'이 최근에 새로 발매된 12인치 맥북의 상세 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맥북의 프로세서와 저장장치의 전반적인 성능, 디스플레이 색재현력, 배터리 지속시간 등 다양한 벤치마크 결과를 볼 수 있는데요. 리뷰를 요약하면, 신형 맥북의 프로세서와 저장장치 성능은 2015 맥북에어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고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색재현력도 무척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픽 성능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맥북의 활용도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던 배터리 지속시간도 전작보다 확실히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100nit로 설정한 상태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웹 페이지를 불러오는 테스트에서, 2015 맥북은 8시간 43분을 기록한 반면 2016 맥북은 9시간 38분 동안 구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맥북에어보다는 4~5시간 가량 짧지만, 비슷한 크기의 타사 노트북보다는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USB-C 포트가 여전히 하나 밖에 없다는 점, 페이스타임 카메라 해상도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저전력 프로세스를 사용했음에도 발열이 최대 100도까지 올라가는 등 지난 모델보다 소폭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총점은 별 다섯 개 만점에 3.5개입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벤치마크 항목을 그래프를 통해 쉽게 비교해 볼 수 있으니 신형 맥북 구매를 저울질하고 계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6 맥북은 '맥북 S'라고 보면 된다. 마치 아이폰 6가 아이폰 6S로 진화한 것처럼, 애플은 1키로 남짓한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디자인을 전혀 개량하지 않았다. 애플은 그 대신 더 빠른 프로세서와 플래시 저장장치,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맥북의 내부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덕분에 전작보다 더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 가격($1,299~$1,599)이라면, USB 타입C 단자가 하나 더 추가되거나 하는 등의 좀 더 많은 개선이 이뤄졌어야 한다."
장점
∙ 환상적으로 가벼운 디자인 (로즈 골드 옵션 포함)
∙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의 디스플레이
∙ 이전 모델보다 빨라진 성능
∙ 매우 훌륭한 배터리 성능단점
∙ 하나 밖에 없는 USB-C 단자
∙ 두 대 이상의 외부 모니터를 동시에 구동할 수 없음
∙ 저해상도 웹캠
참조
• Laptop Magazine - Apple MacBook 2016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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