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yMonitor (0.99불 → 무료)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축한 분들에게 무척 유용해 보이는 앱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화면 한쪽 끝으로 밀어내면, 모니터 반대편에서 마우스 커서가 '짠' 하고 나타나는 'InfinityMonitor'라는 앱입니다.
마치 뫼비우스 띠처럼 모니터 한쪽이 반대편에 이어진 순환고리가 만들어 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모니터 해상도가 높거나 모니터를 여러 대 사용할 때 아주 신속한 커서 이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마우스 조작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처음 쓸 때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컨셉의 앱인지 바로 이해되실 듯 합니다.
모니터 상하좌우 가장자리 중에서 어떤 가장자리를 열고 닫을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클릭한 뒤 'Enabled Ways' 항목을 를 클릭하면 모니터 모양의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상하좌우 블럭을 클릭하면 색상이 바뀌는데 녹색은 해당 영역을 통해 마우스 커서를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하고, 빨간색은 막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즉, 마우스 커서를 수평으로만 이동하고 싶다면 좌우 가장자리만 열고, 수직으로도 이동하고 싶다면 모든 블럭을 초록색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길다란 블럭 사이사이에 있는 코너 블럭은 일종의 안정장치인데요. 코너 블럭의 색상을 빨간색으로 바꾸면 모니터 모퉁이 부근에선 '벽 뚫고 마우스 이동'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 왼쪽 위에 있는 메뉴를 누르려고 하다가 마우스가 화면 반대편으로 훅 넘어가는 등의 오작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앱을 종료하지 않고 기능만 잠시 끄고 싶을 때는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린 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아이콘 모양이 바뀌면서 앱이 비활성화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아이콘을 한 번 더 클릭하면 앱이 다시 활성화됩니다. 또는 메뉴 막대 아이콘을 그냥 클릭한 뒤 Disable∙Enable 항목을 직접 눌러도 되는데, 단축키를 지정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앱이 비활성 상태일 때 command + option + control 키를 동시에 누르면 임시로 앱이 활성화됩니다. 즉, 평소에는 모니터 가장자리를 막아두었다가 포탈을 열고 싶을 때만 세 개의 키를 동시에 누르는 식으로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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