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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영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ClearText'


ClearText (무료)

영어에서 단순하고 평범한 단어 1,000개만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발표를 한다면 뭔가 '없어 보이는' 수준으로 평가될까요? 

대부분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전하려 하는 바를 이야기할 때, 대부분 1,000여 개 정도의 쉬운 단어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4~5레벨 정도의 영어 교육 수준을 가진 이민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1,000개의 쉬운 단어만 가지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간단명료'한 글로 작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무료 앱인 'ClearText'가 Github에 있습니다.

ClearText 둘러 보기

ClearText는 현재 1.4버전이 최신 버전이지만 시스템 환경에 따라 간혹 앱이 강제 종료되는 경우가 있으니 하위 버전인 1.31버전을 추천드립니다. ▼

1,000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ClearText는 너무 복잡한 뜻이 있다거나 다소 공격적인 뜻을 가진 단어들을 입력하면 해당 단어를 하이라이트 하여 쉬운 단어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때, ClearText의 제안을 무시하고 자신이 입력한 단어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좌, 우 화살표 키를 입력하면 바꾸지 않고 놔둘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예를 보면 Cleartext 을 이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하고 쉬운 문장이 완성된 과정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영어가 아닌 언어도 사용 가능하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방식(Trump)의 연설문을 작성할 수 있는 입력 모드와 고 스티브 잡스 방식(jobs) 또는 헤밍웨이(Hemingway)의 글로 작성해 볼 수 있는 모드도 제공합니다.▼

코멘트 & 다운로드

개발자, '@mortenjust'의 말을 빌리자면, 이 앱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 난해, 고차원적인 단어들로부터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NASA에서나 쓸 법한 어려운 전문용어들을 사용하는 대신 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간단하고 쉬운 단어 1,000여 개 정도로 말을 하는 방법을 쓴, 랜달 먼로(Randall Monroe)의 ‘Thing Explainer: Complicated Stuff in Simple Word’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앱이지만 전체화면 모드와 글자의 크기, 그리고 서체도 변경할 수 있기에 일반적인 텍스트 에디터의 기능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지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려고 만든 앱은 아니니까요. :-)

간결하고 명확하게 글을 쓰고 말하는 것이 ‘정치가’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ClearText' 은 명확하고 더 나은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앱입니다. 지금 당장 간단한 업무에 필요한 '이메일'을 'ClearText'와 함께 작성해 보세요. 단점은 때때로 '대체할만한 쉬운 단어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저의 부족한 '영어 어휘' 수준 때문이라고 반성해 봅니다. ^^;

Download ClearText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Github - A text editor that only allows the top 1,000 most common words in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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