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나 맥북프로 사용자를 위한 추천 무료 프로그램 #2

들어가며

일전에 소개해드린 '레티나 맥북프로 사용자를 위한 추천 무료 프로그램 2종 - Retinizer & RetinaCapture'에 이어 오늘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 하나를 더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QuickRes'이며 기본적으로 현재 사용하고 계신 맥의 해상도를 메뉴바 아이콘과 단축키를 통해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OS X 마운틴 이전까지만해도 메뉴바에 모니터 모양의 아이콘(Shows displays in menu bar)'을 띄워 맥이나 외부 모니터의 해상도를 비교적 간편하게 바꿀 수 있었는데,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해당 기능이 누락된 상태입니다.

QuickRes 앱은 마운틴 라이언에서 사라진 이 기능을 완벽히 재현해줄 뿐만 아니라 레티나 맥북프로에 특화된 해상도 옵션(HiDPI)과 해상도 변경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단축키 기능 등을 제공해 '가독성 위주' 해상도와 '화면 면적 위주' 해상도를 번갈아 사용하는 13인치 및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 사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D

간단한 사용방법

QuickRes를 실행하면 메뉴바에 모니터 모양의 아이콘이 등록됩니다.

이 아이콘을 우클릭한 후 Resolution 항목으로 가면 현재 사용 중인 맥이 지원하는 해상도가 모두 표시되고 이중 하나를 선택해 해상도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에서는 2880 x 1440 해상도 뿐만아니라 1920x1200 모드의 2배인 최대 3840 x 2400 해상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1:1 픽셀 매칭이 되는 해상도가 아닌데다 사실상 가독성을 포기해야 하는 해상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리 사용하실 일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 QuickRes를 추천해 드리지는 않겠죠. 보다 더 편리한 해상도 변경 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QuickRes 환경설정에서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2개나 4개, 혹은 여서여덟개 미리 지정해 놓고, 메뉴바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기본 단축키 Command + Option + R 로 해상도를 로테이션 할 수 있습니다. (예: 옵션 1 → 옵션 2 → 옵션 3 → 옵션 1 → 옵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