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 곁을 떠나간 아쉬운 그대기에....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 날"
여러분에게 소중한 지나간 팝송이나 가요는 어떤 것인가요? 가끔 흘러간 옛 노래를 듣다보면 그 노래와 함께했던 추억이 떠올라 아련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가수 이선희의 '아, 옜날이여'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감성이 흠뻑 묻어나는 재밌는 터미널 앱인 'Cool Retro Term'을 Github에서 내려 받아 보십시오. 백투더맥에서 소개하는 특정 기능을 발동시키기 위해서 터미널에 명령어를 넣어야 할 때나 터미널을 이용하여 더욱 전문적인 작업을 해야 할 때, 'Cool Retro Term'은 여러분에게 잠시나마 '아, 옛날이여'의 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Cool Retro Term 둘러보기
터미널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딱히 특별한 별도의 기능은 없습니다만, 흘러간 옛 기기들에서 작업하는 것 처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크린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왼쪽 위부터 IBM Dos, Apple II, Vintage, Default 모드를 적용해 본 모습입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주사선(Scan line 또는 Scanning line)도 느낄 수 있고 적당히 선명하지 않은(?) 느낌을 통해 레트로 느낌을 잘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조금 더 다양한 스크린 모드도 준비되어 있으며 환경 설정에서 다양한 설정도 가능합니다.▼
환경설정에서 제공하는 여러 옵션중에서 대표적으로 화면에서 보이는 주사선, 깜박임의 정도, 색깔, CRT 모니터에서 느낄 수 있는 상,하,좌, 우의 볼록한 굴곡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 코멘트
터미널을 흉내 낸 이미지에 불과하지 않느냐고 반문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터미널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명령어를 입력하여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터미널 앱이 자칫 어렵고 무섭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터미널이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Dos 명령어를 배우며 컴퓨터를 배운 90년대 초반의 제 기억이 자꾸만 Cool Retro Term을 켜고 'Del', 'CD..', 'Copy..' 명령어를 넣어 보게 만듭니다.
하지만, 여러분 조심하세요. 실제로 작동하는 터미널 앱입니다. 느낌이 좋다고 뭔가 자꾸 입력하시면 안 됩니다. :-)
Github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
참조
• OSXdaily - Get a Fun Vintage Terminal for Mac with Cool Retro 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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