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loader for Instagram (4.99불 → 무료)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앱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에 특화된 아주 트렌디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기기로 찍는 사진에 다양한 디지털 필터를 적용하여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 하고, 이를 팔로워들과 같이 볼 수 있어서 일반 사용자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연예인과 명사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죠.
그런데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는 사진 업로드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정책상 모바일 기기에서만 가능하고, 데스크탑PC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늘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그때 그때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게 모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는 BlueStacks 같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 인스타그램 앱을 설치하거나, 웹 브라우저에 설치하는 비공식 확장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꼼수를 동원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아주 다양한 방법이 나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Uploader for Instagram' 역시 이런 꼼수를 부릴 수 있는 앱입니다.
맥이 모바일 기기로 인식되도록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위장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잘 작동해서 이 앱을 이용하면 맥에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직접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만 올릴 수 있고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기능은 갖추지 않았습니다.
Uploader for Instagram 둘러보기
앱을 실행하면 마치 모바일 기기에서 인스타그램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1. 우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방화벽 앱으로 앱의 네트워크 활동을 모니터링 했는데요. 로그인 정보를 엉뚱한 곳으로 빼돌리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
2. 왼쪽 사이드바를 보면 타임라인과 계정 정보를 확인하는 버튼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또 다른 창이 나타나는 데 이곳에 업로드할 이미지 파일을 끌어놓습니다. ▼
3.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 전에 검토할 수 있는 프리뷰 화면이 나타납니다. 필요한 경우 사진과 같이 올릴 코멘트와 태그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후 코멘트 필드 오른 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
4.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이 공유됩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인스타그램 사이트를 그대로 가져와 띄워주기 때문에 타임라인을 훑어보거나 위 사진처럼 다른 사용자가 올린 사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검색 기능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사진 업로드가 주된 기능인 탓에 다른 기능은 구색 갖추기 수준이고 이용도 썩 편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맥에서 편집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싶을 때만 이 앱을 꺼내 쓰고, 사진을 감상할 때는 공식 앱이나 다른 서드파티 앱을 이용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궁긍적으로 인스타그램의 정책에 반하는 앱이므로 언제든 업로드 기능이 막히거나 맥 앱스토어에서 앱이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조
• Uploader for Instagram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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