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Apple Music 인터페이스
애플이 iOS 10과 함께 아이튠즈를 12.5.1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0.0.1 단위의 마이너 업데이트로 버그를 수정하고 기능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음성비서인 시리를 통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되고, 사파리처럼 비디오를 PIP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오는 21일에 출시될 macOS 시에라 대비하는 성격이 강한 업데이트입니다. OS X 10.11 엘 캐피탄에선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므로 새 운영체제가 나올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함정입니다. 그래 봤자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My News Music Mix
심플하게 새로 단장한 애플 뮤직은 이전 운영체제에서도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큐레이션 기능이 대폭 개선됐는데요. 애플 뮤직에 처음 가입할 때 선호하는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를 선택한 것 기억하실 겁니다. 기존에도 이 정보를 바탕으로 애플 뮤직이 제공하는 약 4천 만 곡 가운데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추천했는데, 큐레이션 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용자가 최근에 자주 듣는 음악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더욱 취향에 맞는 음악을 'My News Music Mix’라는 이름으로 매주 추천해준다고 합니다. iOS 10 음악 앱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음원에 내장된 가사를 더욱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는 것도 소소하지만 반가운 변화입니다.
아이튠즈 도구 막대에 있는 목록 버튼을 누른 후 가사 탭을 클릭하면 현재 재생 중인 노래의 가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음원 파일에 가사가 내장돼 있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한 차례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다음은 아이튠즈 12.5.1 버전의 변경사항입니다.
iTunes 12.5.1의 새로운 기능
이제 Apple Music 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게 변경되어 모든 측면에서 더욱 명확하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iOS 10 지원을 포함하며 다음과 같은 macOS Sierra용 개선사항을 포함합니다.
Siri, 사용자의 음성으로 보관함에 있는 음악과 Apple Music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Siri에게 요청해 보세요.
화면 속 화면. 멀티태스킹을 하고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는 데스크탑 화면 모서리에 유지됩니다.
현재 OS X 엘 캐피탄이나 macOS 시에라 GM 버전을 쓰고 계신 분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튠즈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용량은 약 233MB이며, 같은 버전의 윈도우 버전도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아이튠즈 12.5.1 버전을 시작으로 시스템 요구사항이 OS X 버전 10.9.5 이상으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즉, 2012년에 출시된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의 경우 지난달에 공개된 아이튠즈 12.4.3이 설치 가능한 사실상 최종 버전이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이상 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폰 7을 관리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마운틴 라이언을 쓰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참조
• Apple - iTu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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