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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시에라

macOS용 시리를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미립자 팁 4가지

오늘 macOS 시에라를 설치한 분이라면 맥 운영체제에 처음 탑재된 '시리'를 갖고 노느라 흥미로운 시간 보내셨을 것입니다.

저도 시리를 이리저리 써보고 있는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성 인식률이 좋아졌더군요. 예전에는 외국 사람과 이야기 하듯 또박또박 말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동네 친구와 대화하듯 편하게 말을 해도 곧잘 알아 듣습니다. iOS에 탑재된 시리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도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비서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사용 방법이 간단해 조금만 써보면 시리에 금방 익숙해지실 텐데요. 시리를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간단한 팁 몇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알림센터에 결과 고정하기

이제 다들 잘 아시듯 시리 검색 결과는 알림 센터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오른쪽 위에 달린 ⊕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죠. 이렇게 하면 똑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검색결과를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용한 부분은 알림 센터에 고정한 검색결과가 계속 업데이트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날씨나 스포츠 경기, 코스피 시세를 알림 센터에 고정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속성을 잘 활용하면 검색결과를 마치 알림 센터 위젯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이미지로 저장하기

시리가 찾아준 정보를 문서에 삽입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스크린샷'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크린샷을 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시리 검색창 아무곳을 클릭하고, 검색 결과의 제목 표시줄을 데스크탑이나 파인더로 드래그하세요. 이렇게 하면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검색 결과를 PNG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로 질문 수정하기

음성인식률이 가장 높은 축에 시리조차 여전히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때가 있습니다. A를 얘기했는데 B로 알아듣거나, 중간 단어를 빼먹어 엉뚱한 답변을 내놓곤 하죠.

만약 시리가 계속해서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다면, 목청을 높이지 말고 문장을 키보드로 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그게 힘도 덜 들고 속도도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시리가 인식한 문장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편집 가능 상태가 되는데요. 특정 단어만 고쳐 적어도 되고, 문장 전체를 새로 입력해도 됩니다.

키보드 단축키 변경하기

이건 팁이라기 보다는 트러블 슈팅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국내 맥 유저 가운데 여전히 command + space 키를 눌러 한글과 영어 입력기를 전환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시리를 불러내는 기본 단축키 역시 command + space 키를 길게 누르는 것입니다. 누르는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키 조합이 같다 보니 한∙영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시리 검색창이 뜨지 않는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축키가 겹치지 않도록 하나를 바꾸어야 하는데요. 시리의 경우 시스템 환경설정 > Siri에서 단축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원래 단축키 대신 option + space 키 또는 fn + space 키 길게 누르기를 택해도 좋고, 아니면 아예 '사용자화...' 항목을 클릭해 원하는 단축키를 지정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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