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 시각) 맥북 프로 이벤트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애플이 급작스럽게 에어팟의 출시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작업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출시일도 공지하지 않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연내 출시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은 모두가 생각한 때보다 더 늦게 출시할 듯합니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의 경제일보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에어팟의 출시가 1월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1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원래 애플은 에어팟을 10월 말에 출시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출시를 미뤘다. (제조사인) 인벤텍은 2017년 1월에 에어팟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무려 3개월이나 출시를 연기한 것은 단순한 버그 이상의 결함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할 수 있게 만드는데요, 흡사 검은색 모델이 나오고 10개월이 지나서야 나온 하얀색 아이폰 4가 떠오릅니다. 당시에도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리에 하얀색 시료를 입히는 과정에서 공정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도됐었습니다.
에어팟의 출시가 생각보다 더 이후로 연기되면서 3.5mm 이어폰 잭을 없애버린 아이폰 7과 에어팟의 시너지로 이어폰의 무선화를 외쳤던 애플의 계획에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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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Inventec expected to achieve 7% on-year revenue growth in 2017 thanks to AirPods orders, say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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