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맥루머스는 애플이 맥 제품군의 저장 용량 가격을 조용히 인하했다고 전했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맥을 주문할 때 512GB와 1TB SSD 업그레이드 옵션이 기존보다 100~200달러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주 개최된 ‘헬로 어게인’ 이벤트 전까지 맥을 주문할 때 512GB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 가격은 모델에 따라 3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였습니다. 1TB 하드드라이브가 기본 장착된 레티나 5K 아이맥을 주문한다고 가정할 때 512GB SSD는 600달러(한화로 673,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지만, 가격이 조정된 현재 500달러(한화로 538,400원)만 내면 됩니다.
아이맥 다른 모델도 마찬가지인데, 1TB 퓨전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된 아이맥 중간형을 주문할 때 저장 장치를 1TB SSD로 업그레이드하려면 기존에는 900달러(한화로 1,211,400원)를 추가해야 했지만 가격 조정 이후 700달러(한화로 942,0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아이맥 뿐만 아니라 맥 미니와 맥 프로 등의 다른 데스크탑 라인업도 512GB/1TB SSD 업그레이드 옵션 가격이 전체적으로 100~200달러 낮아졌습니다. 이제는 구형이 된 2015년형 15인치 맥북프로도 각각 100달러, 200달러 낮은 가격에 저장 용량을 512GB와 1T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확인해본 결과, 미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 온라인 스토어도 현재 인하분이 적용된 상태입니다.
한편, 이번 소식을 전한 맥루머스는 맥북프로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에 대한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맥 사용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맥은 2017년 상반기에 리프레시가 이뤄질 수 있지만, 맥 프로와 맥 미니는 신제품 출시는커녕 루머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SSD 가격인하 뿐 아니라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시사했습니다.
참조
• MacRumors - Apple Drops Prices on 512GB and 1TB SSD Upgrades for Older Mac Lin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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