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서 터치바 장착 맥북프로 첫 배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터치바 장착 맥북프로의 배송 상태가 제품 준비에서 배송 준비 단계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최된 애플 이벤트 직후 또는 이튿날 제품을 주문한 고객에게 11일~17일 사이에 배송이 이뤄진다는 안내 메일이 발송되고 있습니다. 매체는 이르면 11일 금요일 오후(현지시각)부터 제품이 발송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에 따라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제품을 주문한 고객 가운데 배송이 25일로 밀린 사례도 있고, 특히 15인치 제품의 그래픽을 라데온 프로 460으로 업그레이드한 고객에겐 배송일이 12월 중반에서 내년 1월 초라고 안내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당장 맥북프로를 주문해도 여전히 예상 배송일은 4~5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만발 매체를 통해 애플이 신형 맥북프로 수요를 낮게 예측해 공급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아직 전파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데 나중에 한국에서도 맥북프로를 주문할 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니, 신형 맥북프로, 특히 CTO 사양을 고려 중이라면 구매를 조금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매체는 대부분의 애플 직영점에서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프로를 전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단 실제 판매는 15일경부터 시작되며, 타사 소매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제한적인 물량이 풀릴 예정입니다.
참조
• Apple Insider - MacBook Pro with Touch Bar orders updating, Apple readies first ship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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