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출시설이 돌고 있는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화면 테두리가 없는 이른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맥루머스' 등 다수 외신은 바클레이즈 증권 분석가들을 인용해 신형 아이패드에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클레이즈 증권의 '블레인 커티스'와 '크리스토퍼 헤멜간'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은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전작보다 크기가 작아집니다. 현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후속 모델은 케이스 크기는 변함이 없지만, 디스플레이 크기가 10.9인치로 1인치가량 더 커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10.9인치 모델에 자리를 내준 현 9.7인치 모델은 마치 아이폰 SE처럼 보급형 제품으로 라인업에 계속 남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두 분석가는 아시아권 부품 공급업체로부터 얻은 정보라면서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 이 같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같은 소스로부터 내년에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8)도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기존의 4.7인치 디스플레이는 5.0인치로, 5.5인치 디스플레이는 5.8인치로 화면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같이 내놨습니다. ※관련기사
외신들이 두 사람의 주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 8월 애플이 아이폰7과 함께 무선 이어폰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을 하는 등 그동안 애플 신제품과 관련해 높은 적중률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KGI 증권의 '궈밍치'도 앞서 애플이 3가지 종류의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바클레이와 달리 10.9인치 가 아닌 10.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 크기가 조금 다르지만, 10.5~10.9인치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기존 9.7인치 모델의 크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탑재 가능한 디스플레이 최대 크기가 이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여러 분석가가 새 모델 등장에 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패드 프로 루머를 정리하면,
현재 12.9인치와 9.7인치로 나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내년에 화면 크기에 따라 3가지 모델로 세분화 되며, 이중 상위 2개의 모델은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9.7인치 모델에 이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DCI-P3 광색역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란 것과 개선된 카메라, 트루톤 플래시 탑재도 어렵지 않게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3.5mm 헤드폰 잭의 존속 여부 관해선 당분간은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유지될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과 업계의 전망입니다.
참조
• Business Insider - Expect new iPads in March with 'borderless' screens
• MacRumors - Three New iPads Said to Launch in March, Including Bezel-Free 10.9-Inch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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