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TouchTool'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끝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트랙패드 제스처를 추가할 수 있는 단순한 앱이었는데, 각종 기능이 더해지면서 이제 이 앱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맥을 자신의 작업 환경에 맞게 세팅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용자들에겐 반가운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BetterTouchTool(이하 BTT) 공식 블로그에 향후 추가될 기능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올라왔는데요. 신형 맥북프로 터치바에 대응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BTT 환경설정에 트랙패드와 마우스, 키보드에 이어 '터치바(Touch Bar)'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자리잡게 되는데요. 이곳에 원하는 기능을 구성하면 터치바를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앱을 사용할 때도 터치바에 해당 기능을 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터치바를 지원하는 앱도 컨트롤 스트립에 나타나는 BTT 전용 버튼을 눌러 추가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신형 맥북프로에 대한 리뷰들을 살펴보면 일관적으로 터치바에 대응하는 앱이 적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는데요. BTT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필수 앱 반열에 올랐는데 신형 맥북프로 구매자에게는 더욱 사용가치가 높아지는 셈이죠. 터치바 커스터마이즈 기능은 BTT 1.95버전에 추가해 이번 주 중 배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BTT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되다가 올해 1월에 PWYW(Pay What you Want) 그러니까 지불하고 싶은 만큼 돈을 내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적게는 4.49달러에서 많게는 50달러까지 일종의 후원금 개념으로 앱을 결제할 수 있죠. 앞서 알려드렸다시피 이미 같은 개발자가 만든 'BetterSnapTool'과 iOS용 'BTT Remote Pro' 구매하신 분들은 추가 비용 없이 BTT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으니 깜빡하고 계신 분들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BTT를 처음 구매하는 경우에도 PWYW 최소 금액인 4.49달러는 내는 것보다 BTT Remote Pro를 앱 내 결제 방식(1.99달러)으로 먼저 구매하신 후 BTT 라이선스를 요청하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여기를 클릭
관련 글
• BetterTouchTool(BTT),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자에 대한 업그레이드 실시
• 맥 입력기능 확장 프로그램 'BetterTouchTool'과 윈도우 매니저 'BetterSnapTool'의 만남
• 'BetterTouchTool(BTT)'의 새로운 입력방식 '키 시퀀스' 기능 둘러보기
• macOS 한영 전환 키를 오른쪽 커맨드 키로 변경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