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신형 맥북프로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 수정

2017.01.13 14:55    작성자: Macintosh

'컨슈머리포트'는 맥북프로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애플 노트북 중에선 처음으로 추천 제품에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테스트에서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배터리 시간을 측정할 때마다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컨슈머리포트 테스트 결과 터치바를 탑재한 13인치 맥북프로는 최대 16시간에서 최소 3.75시간이라는 결과를 보였고, 15인치 모델은 최대 18.5시간, 최소 8시간이라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테스트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잘 나올 때도 있지만 최저값과 최대값이 10시간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이에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이 주장하는 10시간의 배터리 시간이 사용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고, 이러한 점을 들어 신형 맥북프로를 추전제품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애플의 조사 및 테스트에 따라 이 문제는 '컨슈머리포트'가 사파리 브라우저의 개발자 옵션 중 '캐시 비활성화' 옵션이 켜진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개발자용 메뉴'를 메뉴 막대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경설정 > 고급'으로 들어가 제일 하단의 해당 메뉴를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 해야합니다. 애플은 해당 옵션 및 기능은 일반 사용자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기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2016 맥북프로의 배터리 사용량에 영향을 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애플은 '캐시 비활성화 옵션'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켜진 상태를 '버그'로 간주하고 이 문제를 지난 화요일(현지 시각) 배포한 'macOS 10.12.3 개발자용 베타 버전 3'에서 수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컨슈머리포트는'macOS 10.12.3 개발자용 베타 버전 3'이 적용된 '2016 맥북프로'에 대한 배터리 테스트를 여러모로 자세히 테스트한 결과 애초의 조사 결과와 다른 '실생활에서 기대할만한 배터리 사용 시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애플이 발표한 노트북 컴퓨터 최초로 '컨슈머리포트'의 추천을 받지 못한 상황을 낳았던 '2016 맥북프로의 배터리 문제'가 '애플'과 '컨슈머리포트'의 테스트와 협력으로 흐뭇하게 마무리된 셈입니다. 무엇보다 '원인'을 밝혀내었다는 점에서 자칫 '요세미티부터 엘 캐피탄'까지 이어졌던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문제처럼 장기화되지 않을까 했던 우려도 말끔히 정리된 모습이고 말입니다.

이와 함께 블로그에서 따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애플은 이번 주 화요일과 어제, 두 번에 걸쳐 'macOS 10.12.3 개발자용 베타 버전 3과 4'를 연이어 배포했습니다. ▼

아직 일반 공개 베타 참여자를 위한 '공개 베타 버전'은 배포되지 않았지만 '2016 맥북프로'의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버전이 '개발자 버전 3'으로 알려져있기에 곧 일반 베타 참여자들에게도 해당 버전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 appleinsider - Apple says hidden Safari setting led to flawed Consumer Reports MacBook Pro battery 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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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gfdgds

    아하 개발자메뉴 켜면 베터리 소모가 빠른가보네요. 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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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항항

    그게 아니라 개발자 모드에 캐시 비활성화를 키면 그렇게 된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게 활성화되어있어야 하는데 버그로 인해 비활성화가 초기값이라고 합니다.

  3. Blog Icon
    fway

    이 버그를 찾아낸 것도 대단하군요.
    그리고 캐시 때문에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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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Z2MAX

    캐시미스가 뜨면 데이터 로드 시 클럭 사이클이 몇백배는 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 정도 차이나는건 저도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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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태

    두번째 테스트에서도 컨슈머 리포트는 똑같이 개발자 설정을 켜고 캐시를 끄고 테스트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니고요.
    다른 기사에 따르면 캐시 비활성화 옵션을 켰을 때 특정 파일을 계속해서 리로드하는 버그가 있었다고 합니다.

  6. Blog Icon
    음 이건

    아 뭔가 찜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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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e

    컨슈머리포트 새 글도 링크 걸어 주시면 좋겠네요
    Consumer Reports Now Recommends MacBook Pros
    http://www.consumerreports.org/apple/consumer-reports-now-recommends-macbook-p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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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가면

    이처럼 실제 사용성이 중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사용자가 켰는지 껏는지 인지하기 힘든 세부 옵션일 경우는, 직접적인 영향이 포함된 알림이 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로 혹은 그냥 여러가지 옵션 만지다가 캐쉬 한번 끈다음 킨거 한번 까먹었다고, 영구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벌어지는건 최소한의 방지책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저는 이 문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유치한 논쟁보다는, 애플에 더 큰 책임이 작용해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9. Blog Icon
    청염

    저기 메뉴를 보시면 개발자 옵션을 선택했을 때에만 나타나는 메뉴입니다. 개발을 위해 옵션을 켤 정도면 어느정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면 되요.

    일반인이 손 댈 일이 거의 없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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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스

    구차하다... 구차해...

  11. Blog Icon
    Mavericks

    흠...제가 다른 곳에서 봤던 설명과는 다르네요. 저 설정이 켜져 있는 것이 버그가 아니라 저 설정이 켜진 상태에서 어떤 파일을 계속 리로드하는 것이 버그라던데요...제가 기억력이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아서 해당 링크를 걸어놓진 못합니다만은 한번 확인 해주셨으면 합니다.

  12. Blog Icon
    황동가면

    청염님//
    메뉴 이름은 개발자지만, 실제 역할은 개발자 전용이 아닙니다. "어드밴스드 옵션"이라고 정말로 전문가만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듯이요.
    실제로 저기에는 일반적인 사용에도 꼭 필요한 옵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바스크립트 해제 같은 경우는 껏다가 실수가 다시 안키면, 사용자는 사용중에 그 이유를 감지할수 있습니다. 사용성에서 바로 티가 나니깐요.
    하지만 캐쉬 옵션 같은 경우는 어떤 이유로 혹은 실수로 껏다가 다시 안키더라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용자가 감지하기란 힘듭니다. 그리고 실제 그 옵션이 사용성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도 에측할수 없습니다.
    단 한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10시간 이상 왔다갔다하는데 그에 따른 설명이 전무하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3. Blog Icon
    신등

    일반사용자가 어-쩌다 설정에 들어가 개발자옵션 활성화를 한다음 어-쩌다 캐시 비활성화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본인이 뭔소리 하는지는 아시고 말하는거죠?
    오히려 익스플로러와 크롬에서 캐시비활성하기가 쉬우신건 아실텐데

    오히려 테스트 환경을 사전에 캐시 비활성이라고 컨슈머리포트에서 확인한다음, 캐시 활성화 했을때와 비교를 해놨으면 좋은 테스트가 아니였을련지요?

    오히려 부수적인 설명이 부족한건 컨슈머리포트 측이였고, 애플이 정정한건데, 애플이 사전에 아무런 설명도 없다고 말하는것도 참 웃긴거죠.

    본인이 말하고싶은건 다시 말하자면 이런겁니다.

    시스템 환경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하여, 잘못된 테스트 결과를 마치 제품 결함으로 결론을 냈는데, 이를 정상적인 시스템 환경에서 테스트를 했더니 문제가 없었다.

    이것을

    애플이 사전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개발자 옵션에 따라 유동적인것을 고지하지 않았다.

    참- 우스꽝스러운 주장이 되버렸네요.

    제가 배터리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법을 압니다.
    화면 밝기를 0%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18시간까지 사용할수 있어요!

  14. Blog Icon

    애초에 캐시 비활성화 옵션이 켜져서 출고된 제품들이 있고 이게 큰 버그를 일으킨다는 건데 이건 애플 실수죠.
    이걸 왜 테스트 하는 쪽에서 확인을 합니까
    컨슈머리포트에서는 오리지널 설정 그대로 테스트한 것 뿐이고 결과는 버그가 있었다는것
    그리고 애플은 부랴부랴 패치하기 바쁘고

  15. Blog Icon
    황동가면

    신등님//
    저를 지목해서 쓴 글인가요? 내용의 요점이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어서, 어떤 의도로 적은 글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화면 밝기르 0%으로 만들고 스피커를 끄고 뭐 이런거라면, 컴맹들도 배터리 시간이 크게 늘어날거라는 사실 정도는 다 압니다.
    즉 직관적으로 충분히 그 결과를 예측할수 있는 설정과, 그렇지 않은 설정은 전혀 달라요. 왜 그런 기본적인 전제 조차 무시하고 단순 비교하시는지 답답하네요.

  16. Blog Icon
    팩폭

    위의 이유가 아니라도

    동일한 조건에서 2015년 맥북프로와 2016터치바 맥북프로 실 사용시간의 차이는 큽니다.
    15형이 아무리 무거운 작업을 해도 실사용시간이 최소 5시간 이상이라면, 16형은 3시간 정도입니다.
    배터리 줄어드는 속도 차이가 절실히 체감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에요.
    그럼에도 얇아지고서도 15년형과 동일한 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건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 아닌가요...

  17. Blog Icon
    헵헵

    1세대는 거르는게 진리죠

  18. Blog Icon
    크륽

    필드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못받는 이유가 캐쉬활성화 관련 버그로 인한것
    즉 운영체제의 허접함 때문이라는걸 공개적으로 알렸으니
    이건 그냥 제 무덤 파고 들어가는 꼴이나 다름이 없음
    '우리 배터리는 결코 모자란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보다
    '우리 OS는 이렇게 우리도 모르는 버그가 많다'고 말하는 효과가 더 크니 ㅋㅋ

  19. Blog Icon
    이런건

    이런 글은
    본문만 보는걸로는 부족하고
    여러분들의 댓글과 생각을 같이 봐야 정리가 잘 되네요
    많은 분들의 유식함도 같이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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