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본문의 내용을 다룬 적이 있지만, 시간이 꽤 흘렀고 아이튠즈를 사용하는 것에 조미료와 같은 유용한 기능이기에 2017년 버전으로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날, 외부에서 장거리 이동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아이폰을 꺼내 음악을 듣다 보니 같은 노래가 중복되어 재생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원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들을 iOS 기기에 그다지 많이 넣고 다니지 않는데요…. 그러다 보니 그나마도 몇 개 안 되는 노래 파일의 관리를 이렇게 허술하게 하고 있었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아이튠즈가 관리하는 음원 파일이 많지 않은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늘 음악과 함께 하기 위해 수십 GB의 노래를 보유하고 계신 경우에 중복된 노래들이 많아진다면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지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아이튠즈 자체에서 중복된 노래들을 검색하고 이를 삭제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 즉, '중복된 항목 보기' 옵션을 활용해 보셨나요?
1. 아이튠즈를 실행하고 아래와 같이 '파일 > 보관함 > 중복된 항목 보기'를 선택합니다. ▼
아이튠즈가 아래와 같이 보관함에 있는 중복된 노래들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단, 이때 같은 노래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앨범에 속해 있거나 카테고리가 다를 수가 있으니 이때는 찬찬히 비교해 보면서 정말로 삭제해도 되는 노래를 클릭하여 지우면 되겠습니다. 저의 경우 특정 가수의 앨범에 따라 같은 노래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앨범별로 노래의 구성을 원본대로 유지하고 싶은 경우에는 굳이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
이 방법으로도 중복된 파일을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여 삭제 또는 관리할 수 있겠지만 다음으로는 macOS의 숨은 재주꾼인 option
키를 활용해 볼 차례입니다.
2. 다시 파일 메뉴에서 option
키를 누른채로 보관함을 클릭하면 아까와는 다르게 '중복된 항목 보기'가 '완전히 중복된 항목 보기'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완전히 중복된 항목 보기'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제목, 가수, 앨범, 시간, 장르등이 완벽하게 동일한(중복된) 노래를 보여주므로 한 개씩 선택하여 지워 버리면 말끔하게 정리됩니다. ▼
'중복된 항목 보기'가 노래 제목 등에 의해 '중복된 항목'을 큰 분류를 보여 준다면 '완전히 중복된 항목 보기'는 그야말로 쌍둥이 파일을 찾아 주므로 같은 노래일지라도 앨범 또는 가수에 따라 구분돼 있어 보관의 필요성이 있다면 그대로 놓아두되 후자는 쓸데없이 용량을 차지 하는 완전히 같은 노래를 찾아 주는 것이므로 필요에 따라 전자와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여 사용한다면 중복된 노래 관리에 아주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방법은 '연락처'에 등록된 중복 연락처로 찾아서 지울 수 있는 것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이 점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필자: Macinto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