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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바를 품은 매직 키보드', 컨셉이 아닌 현실로?

우리 블로그에서는 지난 2016년 6월과 11월, IT 업체 'Curved'와 레딧 유저 'Hazza42'가 새로운 맥북프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터치바가 장착된 '가상의 매직 키보드 컨셉 이미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 유저들도 이렇게 특정 제품과 기술에 관한 컨셉을 예측하는데 특허 출원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플이 역시나 이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리가 없습니다. 미국 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이 어제(4일, 현지시각) 발행한 특허 문서를 보면 애플은 이미 2016년 9월에 '터치 바가 장착된 매직 키보드'를 암시하는 기술을 담은 특허 문서를 출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관련 특허관련 신청서 20170090596, 20170090597, 그리고 20170090654를 보면 애플의 터치 바 인터페이스, 실행 중인 작업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등의 기능에 관해 상세한 설명이 있고 기존의 키보드를 어떻게 대체할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와의 조합(아이맥과의 조합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터치 바가 장착되지 않은 맥북프로와 별도의 액세서리 기기와의 호환 및 활용성에 관한 많은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허 출원을 하고 실제로 특허를 받았다고 해서 모두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터치바를 품은 매직 키보드'에 대한 루머들이 있어왔고 실제로 '출시'로 이어질 수 있는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직키보드'와 '매직 마우스'등이 있지만 맥북프로의 '멀티터치 트랙패드'에 적응하며 '마우스'는 꺼내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맥북을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하여' '클램셸 상태'로 사용하는 일이 많기에 별도의 키보드는 필수 아이템인데요….

터치 바 장착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저로서는 실제로 '터치 바를 품은 매직 키보드'가 출시되기를(언제인지는 모르나) 기다리는 처지입니다. 게다가 터치 바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터치 바'가 장착된 맥북프로에 당장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면 '터치 바를 품은 매직 키보드'가 별도의 키보드가 필요한 아이맥, 그리고 맥북의 클램셸 상태에서 꽤 유용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 Apple patent application illustrates Touch Bar and Touch ID on Magic Keyboard,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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