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소식/Mac

애플, macOS 10.13.1 정식 배포

애플이 31일(현지 시각) macOS 하이 시에라의 첫 .X 업데이트인 10.13.1을 배포했습니다. 지난 6일 추가 업데이트를 배포한 지 거의 4주 만에 업데이트가 나온 것입니다.

* iOS 11.1에 추가되는 새 이모지 중 일부 (애플 제공)

10.13.1에는 이미 공개된 바 있는 새로운 이모지가 추가됩니다. 새로운 유니코드 10 기준을 준수하는 이 새로운 이모지에는 “사랑해”의 수화 사인 등 총 70종의 이모지가 추가됩니다. 이 외에도 애플 페이 결제 시 블루투스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와 메일 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계정의 동기화 기능 개선, 그리고 스팟라이트에서 키보드 입력이 먹히지 않는 문제 등이 수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OS 업데이트는 보안 픽스 관련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10.13.1도 다르지 않습니다. 무려 40가지의 보안 취약점이 수정되었는데, 이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난 17일에 공개된 KRACK 취약점입니다. 현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암호화하는 WPA2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KRACK 취약점은 네트워크 내에서 교환되는 데이터를 가로챌 수 있는 취약점으로, 와이파이를 탑재한 기기라면 거의 모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아직 시에라(10.12)나 엘 캐피탄(10.11)에 머물러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보안 업데이트 또한 배포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애플, 유니코드 10에 추가된 새 이모티콘 공개
WPA2 보안 프로토콜에 취약점 발견... 애플 “다음 버전 통해 픽스 배포 예정”
애플, macOS 하이 시에라 추가 업데이트 배포... 버그 및 보안 취약점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