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컴퓨터 바탕화면에는 어떤 월페이퍼가 깔려있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컴퓨터 배경 화면으로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자동차, 혹은 멋진 풍광이 펼쳐진 사진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의 경우 항상 프로그램 창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기 때문에 사실 배경화면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오죽했으면 최근 5년 동안 제 맥 바탕화면은 OS X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깔려있는 Aurora였겠습니까.
그러다 최근에 지금까지 컴퓨터를 사용해 오면서 딱 원해 왔던 그런 월페이퍼 타일 사이트를 발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이름은 Subtle Patterns라는 곳이며 그냥 일반적인 월페이퍼 사이트가 아니라 작게는 2x2부터 아주 커봤자 512x512 사이즈의 이미지 타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 미리보기(Preview) 버튼을 누르시면 다운로드 받기 전에 대강의 분위기를 확인하실 수 있고, 다운로드 받으신 후 ’데스크탑 배경 변경’ 메뉴에서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이미지 자체는 정말 볼품없는 픽셀의 배열에 불과하지만 이런 이미지들이 마치 화장실 벽에 붙이는 타일 조각처럼 하나로 연결되면 정말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무엇보다도 작은 이미지를 필요한 만큼 화면에 계속 붙여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듀얼모니터를 사용할 때 각각의 모니터의 해상도에 맞는 이미지를 준비해줄 필요가 없고 최근에 레티나 맥북프로를 구매했는데 초해상도를 받쳐주는 괜찮은 이미지가 없는 경우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LCD 모니터 해상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차치하고 이미지 자체의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저장장치 용량과 시스템 메모리 사용에서도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크기가 불과 1KB...
내려 받은 이미지는 OS X의 데스크탑 화면 변경에서 화면 타일링 옵션을 적용해 주시면 됩니다. 또 이렇게 내려 받은 이미지를 굳이 월페이퍼 용으로만 쓰실게 아니라 키노트나 문서의 템플릿, 블로그의 배경 이미지등으로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팁은 한번씩 적용해 보는게 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