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마운틴 라이언 10.8.3 첫 베타 버전(빌드 넘버 12D32)이 나온지 1주일 만에 OS X 10.8.3 두 번째 베타 버전이 나왔습니다.
지난 첫 번째 베타 버전과 마찬가지로 세부적인 변경 내역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과 그래픽 성능, 무선 네트워크, 게임 센터를 집중적으로 테스트 해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새 베타 버전의 빌드 넘버는 12D38입니다.
이번 베타 버전의 특이점이라면 기존과는 달리 'OS X Software Update Seed Configuration Utility'라는 일종의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이번 베타 버전을 설치(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베타 버전 시드 방식을 완전히 바꾸려는 것인지, 아니면 이번 버전에 한해 임시적으로 취하는 조치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추가 - OS X Software Update Seed Configuration Utility를 통해 애플시드나 개발자들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맥 앱스토어를 통해 최신 베타 버전을 맥 앱스토어를 통해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지난주 첫 번째 베타 버전이 공개된 후 몇가지 희소식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왔는데, 2012 맥미니와 LCD 모니터(혹은 TV)를 HDMI로 연결한 경우 화면이 깜빡거리는 문제가 OS X 10.8.3 버전에서는 수정되었으며, 그래픽 드라이버(kext)가 개선되면서 패러렐즈나 VMware 같은 가상화 소프트웨어에서 3D 가속 기능 사용시 우분투(Ubuntu) 12.04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래픽 성능과 관련해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을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베타 버전의 '알려진 문제(known issue)'인 맥이 잠자기에서 깨어난 직후 화면이 거멓게 표시되거나, command + Tab 단축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는 이번 베타 버전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OS X 10.8.3 베타 버전에는 지난 OS X 10.7.3 라이언 베타에 포함되었다 얼마 후 제거된 적이 있는 AMD의 최신 그래픽 칩셋인 Radeon HD 7000 그래픽 드라이브를 포함하고 있어 애플이 차세대 맥프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참조 기사
• Softpedia
• Apple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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