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OS X에서 창을 이동시킬 때 창의 어느 부분을 잡고 움직이시나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창의 상단 부분이라고 당연하게 말할 것입니다.
비단 OS X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방식의 데스크탑 운영체제에서는 창의 상단 부분을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창을 이동시킵니다. 하지만 OS X에서는 창의 상단 부분 뿐만 아니라 창의 모서리 부분을 잡고 끌어도 창을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즉, 아래 파랗게 칠을 한 영역을 드래그해 창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다들 고개를 갸우뚱 하실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창의 모서리 부분에 커서를 가져가면 커서 모양이 화살표로 변하며 창의 크기를 조절하는 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각적으로 화살표가 나타나면 사용자는 당연히 화살표의 방향대로만 커서를 이동시켜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건 인간의 본능이거든요 :-)
하지만 발상을 전환해 상-하 양방향 화살표(↕)가 나왔을 때 본능을 거스르고 드래그를 좌-우 방향(↔)으로 하면 ▼
창의 크기가 변하지 않고 말 그대로 창이 '이동'합니다. ▼
마찬가지로 좌-우 양방향 화살표(↔)가 나오더라도 커서를 상-하(↕)로 드래그하면 ▼
창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
일단 창이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시작하면 방향과는 상관없이 창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 OS X의 윈도우 리사이즈 영역을 키워 창 크기를 보다 편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창 가장자리의 리사이즈 영역만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드래그 영역도 같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조금 더 편하게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창의 상단을 드래그 하는 방식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번 방법이 굉장히 어색하고 오히려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익숙해지면 창을 이동시키느라 매번 창의 상단까지 커서를 이동할 필요없어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창을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테스트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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