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패드(Launch)와 함께 iOS의 기능이 OS X으로 도입된 Back to the Mac의 사례를 꼽으라면 전체 화면(Full Screen) 모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체 화면 모드를 발동하면 OS X 메뉴바와 닥(Dock)이 화면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앱이 화면 가득 펼쳐지게 되는데요, 전체 화면 모드로 앱을 사용하다 메뉴바에 접근하려면 마우스 커서만 화면 최상단에 살포시 가져가면 되는데 닥은 그 접근 방식이 좀쳐럼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일단 화면 최하단까지 커서를 이동시킨 후 잠시 멈췄다가 다시 한 번 더 가장자리를 커서로 밀어줘야 화면에 닥이 스스륵 나타납니다. 사용자 입력 오류를 막기 위해 이런 UI를 도입한 것 같은데, 다음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해 닥도 메뉴바를 띄우는 것처럼 커서 조작 한번으로 띄울 수 있습니다.
적용 방법
1.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서 터미널 앱(Terminal.app)을 실행합니다.
2.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defaults write com.apple.dock autohide-fullscreen-delayed -bool FALSE;killall Dock
3. 이제 아무 프로그램이나 전체 화면 모드로 실행 중인 상태에서 화면 최하단으로 마우스 커서를 옮겨보세요. 한번에 스스륵 닥이 나타납니다.
그럼 원상 복구는?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터미널을 띄운 후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defaults delete com.apple.dock autohide-fullscreen-delayed;killall Dock
OS X 기본 특성이 더 편한지, 아니면 마우스 커서를 한 번 만 조작하는 것이 더 편한지는 전적으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두 방법을 모두 사용해 보시고 더 편한 쪽을 선택하세요. *풀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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