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이맥(iMac) 27인치 모델이 구매자들에게 속속 배송되고 있는 가운데 400불을 추가로 지불해가며 퓨전 드라이브(Fusion Drive) 옵션을 선택한 일부 얼리 아답터들이 윈도우 사용과 관련해 문제 한 가지 겪고 있습니다.
플래시 드라이브와 3TB 하드드라이브로 구성된 퓨전 드라이브는 부트캠프 어시스턴트 통한 윈도우 설치가 불가능한데 이 때문에 윈도우 성능을 온전히 누릴 수 없는 게이머와 일부 아이맥 사용자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美 IT 전문매체 9to5mac가 전했습니다.
애플은 아이맥 출시에 앞서 '현재 3TB 하드 드라이브는 Boot Camp를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애플 고객 지원 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구매 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아이맥 구매자들에게 3TB 퓨전 드라이브의 한계를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문구에 '현재'라는 조건이 달려 있어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3TB 하드드라이브도 윈도우 설치가 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도 아이맥 출시 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3TB 퓨전 드라이브 구성 시 부트캠프를 통한 윈도우 설치가 불가능한 이유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9to5mac은 단순히 퓨전 드라이브를 구성했다고해서 부트캠프가 지원되지 않는다기보다 부트캠프 자체가 아직 2TB 이상의 하드드라이브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 한계 때문일 수 있다고 PC월드(PCWorld)의 기사를 인용해 추측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된 질의를 애플의 보냈으며 현재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참고로 3TB 퓨전 드라이브 구성과 달리 1TB 퓨전 드라이브 구성은 부트캠프 통한 윈도우 설치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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