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의 키보드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심지어 PC와 안드로이드 기기의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1Keyboard1' 프로그램이 오랜 베타 테스트 기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정식 버전으로 판올림되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좀 더 다듬어지고 새로운 편의기능이 새롭게 몇가지 추가되었지만, 유료 판매 체제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1Keyboard를 애용해왔던 사용자로써는 이번 정식 출시를 마냥 즐거워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판매 가격 $6.99)
정식 버전의 릴리스 노트가 공개되지 않아 세부적으로 어떤 내역들이 변경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아래 변경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 매번 1Keyboard를 실행할 때마다 불필요하게 나타나는 도움말 안내창 삭제 (웹페이지로 이동)
- OS X 로그인 항목에 1Keyboard 등록 기능 추가
- iOS 기기의 화면 밝기 및 볼륨 조절 기능 추가
- 외부 기기와 맥 간에 키보드 입력을 전환하면 일시적으로 블루투스 연결 해제
- 좀 더 다듬어진 그래픽 요소
- 외부 기기 연결 해제 단축키 지원 → command + esc
- ** 맥과 외부 기기를 연속해서 빠르게 전환하면, 1Keyboard가 충돌하는 문제는 아직 수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Keyboard 정식 버전을 구매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라이센스를 구매하실 수 있고, 라이센스 없이도 이틀 동안 트라이얼 모드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덧붙여...
현재 1Keyboard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 맥 앱스토어에서 두 종류 더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Type2Phone (4.99불)이라는 프로그램이며, 다른 하나는 1Keyboard와 이름이 유사한 (하지만 더 먼저 나온) iKeyboard (9.99불)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세 프로그램 모두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해 맥과 외부 기기를 연결하고 키보드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디테일 한 면에서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세 프로그램 중에서 단 하나만 구입해야 한다면 단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1Keyboard를 꼽고 싶습니다. 1Keyboard가 그동안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무료로 배포되었다는 점도 있지만, 복수의 외부 기기 등록이라던가 키보드 단축키를 통한 맥/외부 기기 입력 전환 등 다른 두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편리한 기능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 한 대의 외부 기기만 연동하면 되거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좀 더 직관적인 프로그램을 찾으신다면 'i'Keyboard도 꽤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iKeyboard 사용기 작성하면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참조
• 클리앙 맥당 쉰김치님
• 까만거북이님: 1Keyboard 사용기: 맥북의 키보드로 아이폰(or 안드로이드) 타이핑하기
관련 링크
• 1Keyboard 공식 홈페이지
• 맥 앱스토어: Type2Phone
• 맥 앱스토어: iKeyboard
• 맥북프로의 키보드로 아이폰 상에서 타이핑 하는 iKeyboard (Type2Phone과 비교)
• 25,000원 투자해서 맥을 카톡 머신으로 만들기
- 국내외 맥 커뮤니티 등에서 1Keyboard 대신 OneKeyboard 등으로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