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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아이워치 개발 위해 핵심 인재 100명 배치... 실험단계 넘어섰다'

美 경제 전문 언론 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13일(현지시각) 애플이 최근 iOS 기반의 '스마트 시계' 개발을 위해 100명으로 이뤄진 실무팀을 꾸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이른바 ′아이와치′ 개발을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개발에 참가했던 애플의 스타급 개발자를 포함해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엔지니를 대거 투입했으며, 이중에는 애플 엔지니어링 수석 이사직을 맡았던  제임스 포스터(James Foster)와 프로그램 매니저 아킴 펜트폴더(Achim Pantfoerder)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킴 펜트폴더는 애플에서 퇴사했지만 한때 아이팟의 아버지라 불리던 토니 파델(Tony Fadell)과 함께 전자 나침반과 주변 광 센서, 근접 센서, 헤드셋 마이크 인식 등 13개에 이르는 애플의 센서 관련 특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워치 개발이 구상단계를 넘어 적극적으로 제품을 실험해 보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2007년에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2010년에는 아이패드로 태블릿PC라는 새 시장을 각각 창출했듯이 2013년에는 아이워치를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삼으려 한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기관인 T로우 프라이스 그룹(T. Rowe Price)은 “애플이 아이워치 상용화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애플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애플의 손목 시계를 차는 사람이 구글의 스마트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 애플 직원이었던  IT 전문가 브루스 토나지니(Bruce Tognazzini)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칭)아이와치가 iOS 생태계의 공백을 메워줄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다른 애플 제품처럼 지금은 과소 평가되고 있지만 오래지나지 않아 우리의 삶 전체에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앞서 블로그를 통해 소식 전해 드렸듯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즈(NYT) 등 미국의 주요 외신도 애플이 손목기계형 스마트 기기를 개발 중에 있다고 연이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언제나 그렇듯) 이번 주요 매체 기사에 대한 논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참조
Bloomberg /via The Next Web /via AppleInsider
Bruce Tognazzini: The Apple i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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