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 2013년 2월 21일
OS X 파인더(Finder)에 탭 기능을 비롯해 여러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TotalFinder나 XtraFinder 많이들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얼마 전까지 TotalFinder를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XtraFinder로 옮겨왔습니다. 갈아탄 이유는 TotalFinder가 안정성 면에서 오랫동안 더 우위를 지켜왔지만 XtraFinder도 부지런히 개선을 거듭한 끝에 이제 안정성 면에서 TotalFinder와 비등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TotalFinder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안정성도 차이가 없고, 게다가 무료로 배포되니 사용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
그런데 XtraFinder 사용에 있어 한 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다는 점이었습니다. Finder의 기본 기능은 한국어로 잘 표시되는데, XtraFinder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마치 이가 빠진 것 마냥 다른 메뉴 항목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영어로 표시됩니다.
예전에 TotalFinder를 사용할 때도 이 부분이 거슬려서 번역 작업 후 TotalFinder 개발자에게 전달해 준 적이 있는데, XtraFinder도 번역 작업을 완료하고 개발자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아래는 한국어 지원 파일 설치 전 후의 비교 사진입니다 ▼
* 한글로 표시되는 기본 메뉴 항목과 XtraFinder의 새 기능이 자연스럽게 어울리죠? :-)
TotalFinder 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번역 작업에도 제법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XtraFinder 개발자한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XtraFinder 환경설정에 중구난방식으로 나열되어 있는 각종 기능을 좀 더 세분화한 카테고리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시인성을 올려주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아무튼 작업한 파일과 같이 몇 가지 요청사항을 적어 개발자에게 전달했는데 오눌 오후에 개발자로부터 XtraFinder 다음 버전에 이번 작업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라는 답메일을 받았습니다. ▼
일부 문장이 다소 어색해 보이기도 하는데좀 더 문구를 다듬어 차차기 버전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개발자가 차기 버전을 배포하기 전에 지금 바로 한국어 지원 파일을 적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링크에서 압축 파일을 내려받은 후 그 안에 있는 ko.lproj 폴더를 /Library/ScriptingAdditions/XtraFinder.osax/Contents/Resources 폴더에 집어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맥을 재부팅 하거나 사용자 계정에 재로그인 하면 기존에 영어로 표시되는 메뉴가 모두 한글로 표시됩니다.
ps. 현재 XtraFinder 외에도 개인적으로 시간날 때 마다 야금야금 작업하고 있는데, 짬짬히 블로그를 통해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작업을 마친 BusyCal 2.0도 오늘 한국어를 지원하는 버전이 맥 앱스토어에 올라왔으니 구매하신 분들은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업데이트: XtraFinder가 0.16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한국어를 공식 지원합니다. 따라서 더 이상 위 파일을 내려 받은 후 직접 적용하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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