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 관련 매체 9to5mac에 조금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최근 레티나 맥북프로 시리즈의 가격인하가 단행되면서 CPU 성능이 '미약하게나마' 상향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9to5mac이 입수한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의 애플 수리 지침에 따르면 새 모델에는 CPU 뿐만 아니라 SSD와 I/O 보드, 로직 보드, 심지어 케이스 하판(bottom case) 등 상당수의 내장 부품들이 이번에 같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CPU는 클럭 속도를 통해 기존 부품과의 차이를 겉에서 명백히 분별할 수 있지만, 다른 부품은 정확히 어떤 개선 작업이 이뤄졌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9to5mac은 이와 관련해 작년 10월에 보도되었던 루머 기사 하나를 다시 들쳐냈습니다. Back to the Mac에서도 전해 드린 적 있는 데, 그 내용인 즉슨
'현재(*작년 10월) D2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는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은 애플 내에서 '결함이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결함을 수정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보다 D2 라인의 생산 공정과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의 내부 디자인을 개선해 화면 잔상 문제와 발열 문제를 바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디까지 내부 공정 개선의 일환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별도로 공지되는 것 없이 기존과 동일한 모델로 간주될 것이다.'
위 기사는 당시엔 단순한 루머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나, 위 내용과 같이 소개된 '차세대 아이맥 예상 루머'가 최근 출시된 아이맥 모델과 정확히 들어맞으면서 신뢰성이 다시 재고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시 위 루머가 사실이라면, Early 2013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은 디자인과 부품 개선을 통해 잔상과 발열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된 제품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 15인치 모델은 상당 수의 부품이 새로운 부품 번호를 달고 있는 반면에 새로 출시된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는 CPU와 로직보드 정도만 교체된 것으로 애플 수리 지침에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품의 연식이 바뀌면서 부품 번호가 덩달아 바뀐 것이라면,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도 15인치 모델처럼 부품 번호에 변화가 감지되어야하는데 변동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 자체가 지난 루머에 기반하고 있어서 정확성을 담보하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신뢰성 높은 루머로 판명났고 애플 루머 매체들도 관심가질만한 소재라 조만간 이와 관련된 후속 보도가 따라오지 않을까하는 추측되고 있습니다. 후속 보도가 나오면 블로그에 발빠르게 소식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9to5mac: New Model (Early 2013) Retina MacBook Pros use some upgraded internal 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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