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애플이 2013년 3분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에어를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경제일보는 19일(현지시각) 차세대 맥북에어 11인치와 13인치 두 모델 모두 하스웰 CPU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며, 내장 부품과 함께 제품 외관도 소폭 변화(Facelift)가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올해 2분기부터 차세대 맥북 에어 부품이 출하될 예정이며, 애플 조립 협력업체인 '콴타(Quanta)'에서 차세대 맥북에어 조립을 맡게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레티나 맥북프로 및 차세대 아이맥 관련 동향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해 낸 콩코드 시큐리티(KGI)의 애널리스트 '밍치 쿼(Ming-Chi Kuo)'는 차기 맥북에어 라인업 출시가 올해 2분기 후반이나 3분기 초반쯤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제품 외관은 현행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된 채 CPU와 로직보드 정도만 인텔 '하스웰(Haswell)' 업데이트를 받는 선에 머무를 것이라 예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맥북(MacBook) 모델이 단종된 이후로 맥북 에어가 애플의 '엔트리 랩탑 모델'을 맡고 있는 만큼 애플은 맥북 에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야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며, 레티나 디스플레이 구동에 있어 필수 요소로 알려진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기에 맥북에어 내부 공간이 너무 협소해 맥북 에어 라인업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도입되는 것은 당장은 요원한 일로 분석했습니다.
참조
• 經濟日報: 廣達可成 Q2飄蘋果香 /via Macotakara /via MacRumors,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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