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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맥북의 상판을 레이저로 잘라 그래픽을 넣어주는 이색 서비스 'Uncover'

아이언맨이나 팩맨, 백설공주 스티커를 붙여 맥은 봤어도 맥북 상판을 말 그대로 '도려낸' 모습은 처음 봅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는 스케일이 다르네요.

위 사진들은 네덜란드에 있는 '언커버(Uncover)'라는 업체가 맥북을 개성 있게 꾸미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맥북의 상판을 레이저 커팅 방식으로 잘라낸 모습이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업체 측에 수술대에 오를(?) 맥북을 직접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이미 작업을 마친 맥북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맥북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넣는 대신에 애플 케어와는 당연히 작별을 고해야 합니다.

가격은 디자인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가장 저렴한 디지안이 왕복 배송료를 제외하고 약 199유로(29만원) 수준입니다. 또는 테일러 메이드(Tailor-made)라고 해서 599유로(약 79만원)을 내고 사용자가 원하는 도안을 의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어떤면에서는 나름 신선한 서비스라는 느낌도 드는데, 문득 제가 만약 기업체 사장이라면 회사 로고가 박힌 맥북을 직원 전원에게 한대씩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거나 커피숍 같은데 맥북을 들고 가면 사람들 시선이 회사 로고로 다 쏠릴테니까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할 맥북에는 애플 로고를 고수할 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업체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더욱 많은 사진과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
Uncover /via iLounge, Cultof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