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드롭박스 클라이언트가 오늘 2.4.0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그동안 서드파티 앱으로나 구현할 수 있었던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기능이 새로 추가됐는지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포토 보관함에 넣어둔 사진이나 스크린샷을 찍으면 드롭박스 폴더에 자동으로 복사해 다른 컴퓨터/모바일 기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드롭박스 2.4 버전을 처음 실행하면 해당 기능 사용 여부를 묻는 창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
물론 일단은 패스했다가 환경설정에서 다시 관련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옵션을 켜주시면 드롭 박스 폴더에 'iPhoto의 사진'과 '스크린샷'이라는 폴더가 새로 만들어지는데, 아이포토 사진의 경우 사진이 이벤트 단위로 저장됩니다. ▼
아이포토에 새로운 사진을 추가할 때마다 드롭박스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복사해주는 건 무척 편리하지만, 보통 아이포토 보관함의 용량이 수~수십 기가에 육박한다는 걸 떠올려보면 드롭박스 여유 공간이 충분한 유료 계정 사용자가 아니고서야 그다지 효용성 있는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서 도입된 '카메라 가져오기' 기능도 그렇고 유료 결제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기능들을 하나 둘 늘려 나가는 모습입니다.
그 밖에 파일/폴더를 Dropbox 메인 폴더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Dropbox로 옮김(Move to Dropbox)' 항목이 보조 클릭 메뉴에 새로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드롭박스 폴더를 연 다음 일일이 파일을 드래그하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파일을 옮길 수 있게 됐습니다. ▼
이번 드롭박스 2.4.0 버전의 자세한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Dropbox 2.4.0 버전의 새로운 기능
• iPhoto에서 사진 가져오기
iPhoto 보관함에 있는 사진을 Dropbox 폴더로 가져옵니다. iPhoto 7.0 버전 이상을 요구합니다.
• Dropbox를 사용하여 스크린샷 공유
맥에서 다음 단축키로 촬영한 스크린 샷 이미지를 Dropbox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 Dropbox로 옮김
Dropbox 폴더 외부에 있는 폴더를 보조클릭 메뉴를 이용해 Dropbox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 OS X Mavericks 지원
• 대용량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개선
* Dropbox 2.4 버전은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지만 네트워크 상태나 기타 이유로 업데이트가 수 시간에서 수 일가량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링크에서 각 운영체제에 맞는 새 버전을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Dropbox Forum - Stable Build -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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