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플이 회계연도 4분기(2013.7~2013.9)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는 새로 출시한 아이폰 판매가 상당히 호조를 보이면서 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합니다. 앞서 출시 몇 일만에 900만대가 넘는 아이폰을 선주문 받아 판매 호조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애플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감소해 3분기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하지만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2분기 613달러, 3분기 581달러, 이번 분기 577달러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시장으로 부터 애플의 성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또 아이패드 등 타블렛 PC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PC와 함께 맥 판매량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분기는 크리스마스와 연휴 쇼핑 시즌이 포함되어 있고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쏟아진 각종 수치와 OS X 매버릭스 이후에 나올 맥 운영체제가 무료로 풀린다는 소식 등 실적발표의 주요 꼭지를 간추려 봤습니다. 더욱 자세한 자료는 애플 언론보도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괄호 안의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의 등락율 비교입니다.
Q4 종합
■ 총매출 : 374억7200만 달러 (▲ 4%)
■ 영업이입 : 100억3000만 달러 (▲ 9%)
■ 순이익 : 68억2100만 달러 (▼ 22%)
* 지난 3년간 애플 매출 차트 (출처: MacStories)
Q4 제품 카테고리별 판매 대수
■ 아이폰 : 3379만7000 대 (▲ 26%)
■ 아이패드 : 1479만7000 대 (▼ 14%)
■ 맥 : 457만4000 대 (▼ 7%) * 같은 기간 PC 판매율을 10% 감소
■ 아이팟 : 349만8000 대 (▼ 35%)
* 분기별 아이폰, 아이패드, 맥 출하량 (출처: TechCrunch)
* Q1-Q4 1년간 제품 카테고리별 누적 판매 대수
■ 아이폰 : 1억5020만 대 (▲ 20%)
■ 아이패드 : 7100만 대 (▼ 22%)
■ 맥 : 1650만 대 (▼ 9%)
■ 아이팟 : 2640만 대 (▼ 25%)
Q4 각종 제품 및 서비스 별 매출
■ 아이폰 : 195억1500만 달러 (▲ 17%)
■ 아이패드 : 61억8600만 달러 (▲ 13%)
■ 맥 : 56억2400만 달러 (▼ 15%)
■ 아이팟 : 5억7300만 달러 (▼ 30%)
* 지난 3년간 제품별 매출 점유율 (출처: TechCrunch)
Q4 권역별 매출
■ 미국 : 139억 4100만 달러 (▲ 1%)
■ 유럽 : 80억 500만 달러 (0%)
■ 중국 : 57억 3300만 달러 (▲ 6%)
■ 일본 : 33억 4100만 달러 (▲ 41%)
■ 아시아 태평양 : 19억 8000만 달러 (▼ 6%)
■ 직영점 매출: 44억 7200만 달러 (▲ 6%)
* 권역별 매출 차지 비율 (출처: MacStories)
이번 발표에서 팀 쿡 CEO와 오펜하이머 CFO의 '말말말'
■ "애플의 비즈니스는 그 어느 때보다 견실하다."
■ "아이패드 에어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놀라운 제품이다." (아이폰, 레티나 맥북프로 내놓을 때도 그렇다며?)
■ "애플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기술을 가진 업체다. 다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
■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오늘날 만들고 있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문의 아이워치, TV?)
■ "아이폰 5c는 (저가형이 아니라) 중간급 제품이다."
■ "중국에서 아주 좋은 분기 실적을 올렸다."
■ "이번 분기에 15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2~3주마다 회사 하나꼴)
■ "현재 411개의 애플스토어가 있으며 내년에 30여 곳을 더 만들 예정이다."
■ "아이패드가 교육 시장에서 94%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어떤 제품을 사게 될까?)
■ "(크리스마스 시즌에)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즉, 줄서라)
■ "맥 사용자에게 아이라이프, 아이워크뿐만 아니라 OS X 차기 버전도 무료로 제공하겠다."
■ "어떤 친구는 운영체제와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199불에 팔고 있더라."
■ "(가격도) 하나의 사용자 경험이 되길 원한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무료화로 입을 손실은 약 9억 달러(1조원)로 추정)
참조
• Apple 언론보도 자료 - Apple Reports Fourth Quarter Results
• MacStories - Apple Q4 2013 Results: $37.5 Bil. Revenue, 33.8 Mil. iPhones, 14.1 Mil. iPads Sold
• TechCrunch - Apple’s Rebound Quarter In Charts
• iDownloadBlog - Future OS X, iLife and iWork updates will continue to be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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