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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OS X 10.9.4 베타 버전에 2014 신형 아이맥에 대한 힌트 숨겨져 있다

2014 신형 아이맥을 기다리는 분들은 슬슬 지갑 여실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공개된 OS X 10.9.4 첫 번째 베타 버전 속에 신형 아이맥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IT 매체 '9to5mac'에 의하면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아이맥의 식별 코드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사양에 따라 iMac14,1, iMac14,2 또는 iMac14,3으로 나뉘는데, 아직 시중에 없는 아이맥 식별 코드 iMac15,1, iMac15.n 등이 OS X 베타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Mac-81E3E92DD6088272.plist / iMac15,1 (IGPU only)
• Mac-42FD25EABCABB274.plist / iMac15,n (IGPU/GFX0/Apple display with id 0xAE03)
• Mac-FA842E06C61E91C5.plist / iMac15,n (IGPU/GFX0/Apple display with id 0xAE03)

맥의 "식별 코드"는 마케팅용으로 사용하는 모델명(예: 2013 하반기 iMac27")과는 다르게 운영체제 내부에서 하드웨어를 인식하고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기술적인 코드입니다.

이러한 식별 코드가 운영체제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새 모델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애플 스토어의 아이맥 배송이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고 리테일 상점에서의 재고도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등 여러 정황이 신형 아이맥 출시를 가르키고 있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정황들이 아니더라도 아이맥 시리즈가 지난 8개월 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신제품이 나올 때가 되긴 됐습니다.

아무래도 사양과 가격이 관건이 될 텐데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아이맥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아직은 도입이 요원한 상황이라 구형 대비 큰 사양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전망입니다. 현행 모델보다 속도가 소폭 향상된 "하스웰 리프레시" 프로세서와 외장 그래픽 칩셋, 썬더볼트 2 정도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격 전망은 조금 양상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번 소식이 애플이 지금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아이맥을 출시할 것이라는 '꿔밍츠(Ming-Chi Kuo)"의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루프'의 짐 달림플은 "아니다(Nope)"라는 외마디로 응수하며 꿔밍츠의 분석을 반박했습니다.

스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맞을지 아니면 애플 내부 소식에 있어서 업계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짐 달림플이 맞을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제 며칠이면 판가름 날 듯하니 팔짱끼고 느긋하게 지켜보면 될 듯합니다. 현행 아이맥의 판매가는 21.5"형 모델과 27"형 모델이 각각 169만원과 23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신형 아이맥의 가격에 있어서는 꿔밍츠의 예측이 들어맞길 바랍니다. 또 가능성은 낮지만 애플이 짜잔!하며 레티나 아이맥을 들고 나오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참조
9to5mac - References to new iMac model discovered in OS X 10.9.4 developer preview
Apple - iMac 모델을 식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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