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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이프

블로그 방문자수 50만명 돌파

블로그를 운영한지 3달하고도 20여일이 조금 지난 오늘 방문자 숫자가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50만명에 도달한지라 저도 어안이 벙벙할 지경입니다.

'와, 이맛에 블로그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서부터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이람'이라는 부정적인 생각, 또 '단시간에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기쁨, '앞으로도 이런 페이스를 유지해 갈 수 있을까?'하는 일종의 불안감까지 상당히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오늘 여태껏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다시 찬찬히 돌아보니 민망한 제목의 글들도 많이 보이고, 또 내가 왜 이런식으로 밖에 못적었을까하는 후회스러운 글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 어떤 글은 올린지 거의 두 달만에 오타를 발견해 얼굴이 화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이건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겠구나', 혹은 '이건 두고두고 쓸모가 있겠는걸?'이라는 글들도 끼어 있는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뿌듯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처음엔 참 볼품 없는 곳이었는데 글과 자료가 점차 쌓여가면서 이제 어느정도 구색은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어깨에 문제가 생겨서 일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틈틈히 짬이 날 때 글을 쓰다보니 업데이트 시간도 제멋대로고 댓글이나 보내주신 메일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이런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또 다른 맥 사용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좋은 정보있으면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방명록을 통해 글 남겨주시면 시간 날 때 내용 정리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발빠른 기자도 아니고, 통찰력있는 논평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예리한 분석가는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소양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것을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매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나갈지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또 언제 기회가 되면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분들과도 오프에서 담소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NE™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