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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플리커, 데스크탑용 사진 업로더(Flickr Uploadr) 유료 서비스로 전환

앞으로 '플리커 업로더'를 사용하려면 플리커 유료서비스인 '프로' 계정에 가입해야 합니다.

플리커 운영진은 오늘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베타 버전 형태로 배포하던 '플리커 업로더'를 정식 버전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와 함께 앞으로 '프로(Pro) 계정에 가입한 사람에게만 플리커 업로더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리커 업로더(flickr uploadr)'는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플리커 앨범에 사진을 올려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작년 2월 맥과 윈도우용으로 첫 베타 버전이 선보인 이래로 유∙무료 계정 할 것 없이 모든 플리커 사용자가 앱을 자유롭게 내려받아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월 5.99달러 혹은 연 49.99달러의 회비를 내는 프로 계정 사용자만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flickr 요금제에 따른 기능과 혜택 차이

이번 발표에 따라 플리커 공식 웹사이트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무료 계정 사용자가 내려받은 앱은 앞으로 14일 뒤에 작동이 중지된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플리커 앨범에 사진을 올리려면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이번 소식을 전한 더버지는 플리커의 이번 결정으로 하나의 큰 뒷걸음질을 친 것이라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포토와의 경쟁에서 사실상 사망신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수익 증대로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유료 고객을 위한 편의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플리커 운영진은 프로 계정 전환을 희망하는 사용자를 위해 오늘부터 2주간 사용가능한 30% 할인코드(FLICKRPRO30)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 계정은 플리커 업로더와 더불어 '사진에 대한 고급 통계(레퍼런스)' 기능이 제공되며, 플리커 관련 제품을 구매할 때 배송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앨범에서 광고도 제거됩니다. 또한, 월 단위가 아닌 연간 요금제에 가입하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20%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flicr - Changes to Flickr Pro and coupon for 30% off annual rate /via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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