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차세대 맥북프로 전원 버튼에 '터치 ID' 지문인식 센서 내장

2016. 6. 28. 04:30    작성자: ONE™

애플이 올 하반기에 내놓을 차세대 맥북프로에 '터치 ID' 센서가 내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애플 신제품과 관련해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보여온 9to5mac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차세대 맥북프로에 터치 ID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제까지 iOS 기기에서만 쓸 수 있었던 지문인식 기능을 맥에도 넣을 예정이라는 겁니다.

애플은 지난 6월에 개최한 WWDC에서 차세대 맥 운영체제 'macOS 시에라'를 발표하면서 애플 워치로 맥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을 시연한 바 있습니다. 단순히 애플 워치를 손목에 차고 맥 앞에 앉으면 저절로 맥의 잠금이 자동으로 풀리는 장면이었습니다.

만약 이번 루머가 사실이라면 애플워치가 없는 사람도 전원 버튼에 손가락을 올리는 것으로 맥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꺼낼 필요 없이 맥에서 바로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 페이 지불까지 끝낼 수 있게 됩니다. 웹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맥에서 앱이나 음악을 구매할 때 입력하는 암호도 지문 인식으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맥 사용자들에게는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뤄지는 셈입니다.

9to5mac은 차세대 맥북프로의 전원 버튼이 터치 ID 센서 역할을 겸할 것이라며, 마치 iOS의 홈 버튼처럼 전원 버튼 부분에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터치 ID 센서가 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북에 지문인식 기술이 탑재되는 것은 지난 2012년부터 가능성이 제기되어왔습니다. 애플이 생체인증 기술 기업 '오센텍'을 인수하면서 지문인식 센서를 유리나 플라스틱에 내장하는 기술을 확보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아이폰5s에 터치ID가 장착되어 등장했기 때문에 다른 디바이스 제품군에도 적용될 가능성은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디까지나 관측에 불과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외신들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지난달에도 macOS 시에라 베타 버전에서 생체인증 관련 API가 발견돼 맥북에 터치 ID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은 바 있습니다. 

한편 차세대 맥북프로는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전원 버튼 외에도, '펑션키'가 있어야 할 키보드 상단에 OLED 터치바가 탑재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기능이 고정된 펑션키가 화면이 달린 터치 패드로 대체되면서 사용하는 앱이나 사용자 맞춤 설정에 따라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펑션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겁니다. 또 4년 만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디자인과 무게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맥북프로의 출시일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macOS 시에라와 함께 9~10월경에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참조
9to5mac - iPhone 7 now seems to come in Space Black to match Apple Watch, as other rumors em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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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바일을 위시한 연속성이 이제 모든 곳에서 느껴지네요.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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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버멘쉬

    우와 정말 좋은 기능이 탑재되는군요. 벌써부터 뽐이 오는데 큰일입니다. 어쨌거나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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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2008년에 샀던 Dell XPS m1330에 터치 펑션키 외에 지문인식 센서도 달려 있었는데, 이번 맥 루머는 back-to-Dell 리트로 컨셉인가요? ㅋㅋ

    맥북용 터치 ID 루머는 작년부터 나왔던 거 같은데, PC에 지문인식 장치를 붙이는 건 iDevice와 달리 쉽지 않습니다. iDevice의 경우 A7+ 프로세서를 애플 자체적으로 만들고, 프로세서 안에 지문인식 처리를 위한 TPM(Trusted Third-party Module)이 들어갑니다. 이 TPM은 범용 CPU와 달리 메모리 읽기는 할 수 없고, 저장과 비교 연산만 가능하도록 하드웨어가 설계되어 있고요. 그리고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제어하고 있으므로, TPM 인증을 우회한 코드를 실행할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그러나 맥북에 오면 이야기가 아주 달라집니다. CPU로 인텔 범용 프로세서를 사용할테니, TPM은 CPU 외부에 별도 장치로 존재하며, 사용자가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으므로, 우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iDevice에 비해 훨씬 커집니다. 간단히 패스워드 인증을 대체해 화면 잠금 해제 용도라면 몰라도, 애플 페이와 같은 금융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공격 위협을 받을 겁니다. 사실 페이팔도 간단히 패스워드 입력만으로 결재가 되므로, 애플 페이만 집중 공격을 받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약간의 수고를 더는 정도일 뿐(PC를 공용이 아니라 개인용으로 설정한 경우는 페이팔도 패스워드를 저장해 쓸 수 있으므로, 일일이 입력하지는 않습니다), iOS에서와 같은 신뢰도 높은 인증 방식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어쨌든 신형 맥북 루머가 속속 나올수록 망가져서 방치하고 있는 제 Dell XPS m1330이 그리워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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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제대로 미친짓하네 ㅋㅋ 펑션키를 터치바로 대체??? 절대 안삼.
    포토샵으로 밥벌이하는 사람들 항상 펑션키에 손가락 올려놓고
    액션키 할당된거 미친듯이 눌러대면서 작업하는데 저따구로 내놓으면
    액션쓰는 디자이너들 입장에선 맥북 절대 안삼.
    저래놓으면 일일이 키 누를때마다 손가락이 어디 위치하는지
    눈으로 확인해가면서 단축키 눌러야하는데 어휴 생각이 있긴한건가
    공중에 손가락 다 띄워놓고 톡톡 내리치는식으로 할수있어도
    손 피로도 장난아닐거고 삽질하는거보면 진짜 퇴물다된듯

    혁신은 기본적으로 기능성 향상이 따라줘야 혁신이지
    혁신이 안된다고 혁신하는척 퇴화한 이쁜쓰레기를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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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ca

    포스 터치 기술이 추가된다면 말씀하신 문제점은 상당부분 보완이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그 경우에도 안보고 누르는 경우에는 별도의 키가 있는 것 보다는 불편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6. 애플은 예전부터 미친짓 많이 했습니다. 그 미친짓들이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왔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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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켁에게스티브잡스가

    우리는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3.5인치 플로피를 우리가 대중화시켰고 최초의 아이맥에서는 플로피를 제거했습니다. 우리는 직렬과 병렬포트를 없애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아이맥에서 USB를 처음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맥북에어에서 옵티컬드라이브를 최초로 버렸습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우리가 미쳤다고 합니다.(2010년 D8 컨퍼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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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

    잡스의 결단력으로 그런 혁신을 이뤄 낸거죠.
    근데 팀쿡의 결단력은? 글쎄요,,
    포스터치가 신기하고 정말 잘 만든건 맞는데, 물리키 라인을 터치패널로 바꾼다...??
    불편할거 같네요. 변화가 일어날 땐 옛방식보다 더 나은 경험이 나와야죠.
    터치패널이 트랙패드->포스터치 만큼의 경험을 선사해줄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9. 저도 포토샵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인데 펑션키 액션은 1년에 몇번 파일 컨버팅 필요할때나 쓰려나요?
    디자인 분야에 매크로를 미친듯 쓸 일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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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음

    툴 프리셋에 각종 도구 셋팅값 저장해놓고 써야하는데
    키 한번 눌러서 전환할때 액션키 사용은 필수죠
    미국 헐리우드에서 포토샵 사용하는 디자이너들 보면
    왼손으로만 모든 단축키 컨트롤 가능하게끔 액션을 쓰는데
    옆에서 보면 무슨 스타크래프트 하는것처럼 보일때도있을정도..

  11. Blog Icon
    mac

    흠... 아이폰 처음 나올때 댓글과 비슷하군요.
    아이폰 보고서 누가 이런걸 사냐고 했지만 지금은 대세가 됐으니..
    함부로 말하지 마요. 어찌 될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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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달

    정말 멋모르는 소리ㅋㅋㅋ. 적어도 터치바로 변경되면 기존에 단순 키보드 보다 훨씬많은 액션이가능합니다. 그냥 키 입력 뿐이면 12가지가 제한이겠지만 터치바로 바뀜으로써 스와이프, 두번터치 두손가락터치, 포스터치, 제스쳐 할수있는 입력방법이 무궁무진해 집니다. 스와이프를 이용한 브러쉬 굵기 조절, 포스터치를 활용한 추가 액션 등 상상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낼수있는데.. 물론 기존 물리키를 포기하면서 잃는 것도 있겠지만 절대적인 작업 속도나 활용도 피로도는 확실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시도가 없다면 어떻게 작업환경이 발전합니까? 과거에 그만 머무르시길 바랍니다.

  13. Blog Icon
    모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에서 펑션키를 OLED(?) 터치키로 변경했다가 다시 원복한 이력이 있어서… 애플이 이런 건 따라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아무리 포스터치가 있다고 해도 물리적 펑션키를 만질 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요철의 감각을 그대로 전해주지는 못하니까요…

  14. Blog Icon
    RabbitHole

    애플 랩탑에 달린 키보드의 평션키는 기본 배열 키보드와 미묘하게 위치가 다르고 1~4 5~8 구분 간격이 없어서 안보고 정확히 필요한 버튼을 누르는건 원래 거의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맥 운영체제 또한 윈도우즈와는 다르게(Alt+F4 등) 평션키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잘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저는 양쪽 끝의 볼륨과 밝기 조절 정도만 어쩌다 쓴 것 같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펑션키 쪽의 활용도를 늘리는 방안으로 저런 방법을 사용 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잘 활용하지 않던 부분의 활용도가 크게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런 방식이나 지문 등이 랩탑에 존재한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애플은 여태 남이 이미 했던 것도 세심하게 더 잘 만드는 방식으로 성공을 많이 해왔잖아요. 어설프게 기술에 매몰되어 어거지로 적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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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승

    그냥 화면이나 터치되게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