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애플 소프트웨어의 말로라고 할까요.
18일(현지시각) 애플은 고객지원 문서를 통해 '아이포토(iPhoto)'와 '애퍼처(Aperture)'에서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사진 공유 기능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애플이 새로운 방식에 맞게 코드를 수정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두 애플리케이션 모두 작년에 개발과 배포가 중단됐다는 것. 업데이트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죠.
원론적인 방안이지만 애플이 제시하는 해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맥용 사진 앱으로 넘어오는 것입니다. 'iPhoto를 OS X용 사진 App으로 업데이트하기' 문서에 기존의 아이포토, 애퍼처 라이브러리를 사진 앱으로 옮기는 방법이 잘 정리돼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공유할 사진을 데스크탑 같은 곳에 끌어놓아 복사한 뒤, 웹 브라우저를 통해 페이스북에 직접 올리는 것입니다.
두 앱의 개발 중단 소식 이후로 많은 분들이 '사진' 앱으로 넘어오셨겠지만, 'OS X' 구 버전에서 두 앱을 잘 사용하고 계신 분도 많을 겁니다. 당장은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지만, 점차 고장 나는 기능이 늘고 종국에는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해질 수 있으니 미리 대비책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조
• Apple - Share photos to Facebook from iPhoto and Aperture
• Apple - iPhoto를 OS X용 사진 App으로 업데이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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