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 지 각각 3년과 4년 정도 된 맥북 에어와 맥 미니가 올 가을에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했습니다.
블룸버그에서 20일(현지 시각)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애플이 가을에 맥북 에어를 대체할 새로운 저가형 노트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루머야 물론 올해 초부터 들어왔던 루머지만, 가을에 macOS 10.14 모하비의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도 꽤 적절하다 느껴집니다. 이 저가형 노트북은 13인치 맥북 에어에서 베젤을 더 줄이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가격이나 탑재될 프로세서 등의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맥 미니도 새로운 프로세서와 저장매체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맥 미니는 홈 서버나 서퍼 팜을 구축하는 분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애플에서 이 용도에 더 적합한 맥 미니를 준비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맥 미니의 가격이 기존 모델에 비해 어느 정도 오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맥 미니의 가격은 $499(62만 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맥은 지난 분기에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신형 모델이 전혀 안 나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젠 낡을 대로 낡아버린 저가형 라인업의 신형 모델 부재도 컸습니다. 과연 애플이 이 분야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을까요? 가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참조
• Apple Is Planning a New Low-Cost MacBook, Pro-Focused Mac Mini